Investing.com – 니덤은 테슬라(NASDAQ:TSLA)가 컨센서스 예상치의 5% 정도를 상회하는 2분기 생산 및 인도 대수를 발표한 이후에도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1년 동안 테슬라의 생산 능력 성장은 인도량 증가를 앞질렀다. 그 결과 1년 내내 여러 차례 가격인하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1분기 초에 최대폭의 가격인하가 단행되었다. 니덤에 따르면, 테슬라의 재고는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다소 긍정적인 발전이지만 견해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확인(가격인하가 없는 상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니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테슬라 강세론에게 가장 고무적인 부문은 당사 계산에 따르면 재고가 더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추가적인 공격적 가격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재고가 여전히 절대적인 기준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강세론자들은 마진 저점이 가까워졌음에 더욱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약세론자들은 계속 확신을 갖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의 2분기 데이터가 강세론과 약세론 중 어느 한쪽의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니덤에 따르면 테슬라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초기 생산과 출시를 둘러싼 뉴스는 테슬라 강세론자들의 승리로 간주된다. 사이버트럭의 얼리어댑터들이 테슬라의 열렬한 지지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소한 생산 지연이나 테슬라 개인투자자층으로 받을 수 있는 비판적인 검토에 비해 부정적인 리뷰를 간과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니덤 애널리스트들은 사이버트럭이 틈새 차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예약 규모와 높은 구매 의향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곧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할 필요는 없을 것이므로, “출시가 짧다”는 논리의 약세론이 단기적으로 견인력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또한 니덤은 테슬라가 CCS 대신 NACS 커넥터 표준으로 전환하는 것과 다른 전기차 제조사에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하기로 한 결정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테슬라가 테슬라 외 전기차 운전자들이 더 낮은 품질의 충전 환경을 감수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충전 장벽을 낮추기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니덤 애널리스트들은 경쟁 관점에서 볼 때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 니덤이 2026년에 테슬라의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의 매출 추정치를 2배로 늘린다고 해도 이 부문의 특성상 낮은 매출총이익률로 인해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요일 테슬라 주가는 0.9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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