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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개장체크] 美 증시,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대형 기술주 동반 강세

입력: 2023- 07- 03- 오후 05:20
[0703 개장체크] 美 증시,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대형 기술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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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순매수 등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0.56% 상승한 2,564.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030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6억, 1,624억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1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14계약, 484계약 순매도했다.

美 1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장 초반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장에 안도감으로 작용했다. 금일 발표된 5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소식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호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자동차 대표주가 상승했다. 양호한 재정건전성 평가 결과 속 지난밤 美 은행주 강세 등에 은행주도 상승한 반면, 지난밤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4.09%) 하락 속 반도체 대표주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기아(+2.91%), 현대모비스(+2.88%), KB금융 (KS:105560)(+1.38%), 삼성물산(+1.15%), LG화학 (KS:051910)(+1.06%), 현대차 (KS:005380)(+0.98%), 포스코퓨처엠(+0.86%), 삼성SDI(+0.60%), LG전자(+0.56%), LG에너지솔루션(+0.55%)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0.8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3%), NAVER(-0.33%), 삼성전자 (KS:005930)(-0.28%), LG(-0.1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등에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0.75% 상승한 868.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8억, 6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45억 순매도했다.

美 1분기 GDP 등 경제지표 호조 속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우리나라의 5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소식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차전지 테마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알멕(+99.00%), 오픈놀(+57.70%)은 급등했다. 전일 신규 상장 첫날 200% 넘게 급등했던 시큐센(-15.63%)은 금일 15%대 급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동진쎄미켐(+7.95%), 에코프로(+5.60%), JYP Ent.(+4.72%), 케어젠(+3.80%), 에코프로비엠 (KQ:247540)(+3.32%), HLB (KQ:028300)(+3.17%), 알테오젠 (KQ:196170)(+2.63%), 더블유씨피(+2.38%), 엘앤에프(+2.10%), 클래시스(+1.25%), 리노공업(+0.41%) 등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 (KQ:293490)(-2.09%), 포스코DX(-1.29%), HPSP(-1.21%), 펄어비스(-0.38%), 에스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15%)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대체로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다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4% 상승한 34,407.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상승한 13,787.92에, S&P500 지수는 1.23% 상승한 4,450.38에 장을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63% 상승한 3,673.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는 6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상반기에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 32% 가량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4% 가량 상승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다. 이는 전달의 0.4% 상승과 4.7% 상승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전월대비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4% 상승과 4.3%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헤드라인 물가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같은 소식 속 美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애플 (NASDAQ:AAPL)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임. 특히, 애플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소비 심리 지수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 59.2보다 높은 수준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63.9도 웃돌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1.5로 전월의 55.4보다 상승했고,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9로 전월 64.9보다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보다 약간 낮아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PCE 지표 둔화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8달러(+1.12%) 상승한 70.6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2.31%)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시가 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고, 엔비디아 (NASDAQ:NVDA)(+3.63%)는 다이와증권의 투자의견,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64%), 알파벳A(+0.50%), 아마존 (NASDAQ:AMZN)(+1.92%), 메타(+1.94%), 넷플릭스(+2.86%) 테슬라 (NASDAQ:TSLA)(+1.66%)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했고, 중국은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5월 PCE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관망세 속 긴축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권인 0.14% 하락한 33,189.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는 대부분 부진한 모습이다. 日 총무성은 금일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지역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치 대비 동일했으나, 시장예상치 대비 밑돈 수치다. 日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일본의 5월 산업생산 예비치도 전월대비 1.6%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日 총무성이 발표한 5월 완전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2.6%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부합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45엔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의 구두개입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추이하는 것이 중요하나 최근에는 급속하고 일방적인 움직임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아사히맥주(-1.19%), 혼다자동차(-0.91%), 캐논(-0.84%), 간사이전력(-0.71%) 등이 하락한 반면, 닛산자동차(+1.57%), 파나소닉(+1.04%), 소프트뱅크그룹(+0.5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추가 부양책 기대감 등에 0.62% 상승한 3,202.06에 거래를 마쳤다.

中 국가통계국은 이날 6월 제조업 PMI가 49.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음.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고 5월의 48.8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다. 다만,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 이상'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지난 4월 50 이하로 떨어진 이후 3개월째 50 위로 올라오지 못한 것이다. 6월 비제조업 PMI는 53.2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3개월째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작년 12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전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 방어를 지속했다. 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0위안(0.07%) 올린 7.2258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525위안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어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3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09% 하락한 18,916.43에, 대만가권 지수는 0.16% 하락한 16,915.54에 장을 마감했다.

■ 주요 뉴스

* 美 5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比 4.6%…예상치 하회

*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1년 기대인플레 큰 폭 둔화

* 시카고 연은 총재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 낮출 수 있을 것"

* 애틀랜타 연은, 美 2분기 GDP 성장률 전망 2.2%로 상향

* 달러화 약세…PCE인플레 완화+日엔화 개입경계

* LG화학, 여수 NCC 2공장 매각 착수…승부수 띄운다

* 中 증설 러시에…롯데케미칼·GS칼텍스도 '고부가'에 집중

* 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 파일럿라인 가동

*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 500억 출자해 '전기차 충전' JV 설립

*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지원 팔걷은 삼성전자…정부도 1억 쏜다

* 6월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수출 감소폭 연중 최저

* 16개월만 무역흑자에도…노무라 "한은, 올해 10월부터 연속 금리인하"

* HSBC "韓 단기금리, 인하 프라이싱 부족…4일 물가 주시"

* 한은 "美물가 내년에도 목표치 상회…긴축 종료 후 침체 가능성"

* "6월 물가상승률 2.9%…하반기 2%대 안착 전망"

■ 주요 일정

· 美 6월 ISM 제조업지수

· 미국 증시 조기폐장

· DB금융스팩11호 공모청약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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