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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개장체크] 美 증시, 대형 기술주 반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메타 3.08%↑

입력: 2023- 06- 28- 오후 05:20
[0628 개장체크] 美 증시, 대형 기술주 반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메타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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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변경했다. 사진=메타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밤사이 뉴욕증시가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 소화 속 기술주 조정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인 0.03% 상승한 2,581.39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82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1억, 161억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9,86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5계약, 7,355계약 순매수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 속 테슬라 (NASDAQ:TSLA) 등 美 대형 기술주들이 조정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인터넷, 2차전지, 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이 하락했으며, 특히 셀트리온 (KS:068270)(-8.66%)이 급락한 반면, 현대모비스(+4.07%), 현대차 (KS:005380)(+2.74%), 기아(+0.82%) 등 자동차 대표주가 상승했고, 한국전력(+4.72%)이 3분기 흑자전환 기대감 지속 등에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원 하락한 1,300.3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이노베이션(-2.45%), 포스코퓨처엠(-2.41%), NAVER(-1.5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58%), 카카오 (KS:035720)(-1.30%), 삼성물산(-0.94%), 삼성SDI(-0.73%), LG에너지솔루션(-0.53%) 등이 하락한 반면, POSCO홀딩스(+0.88%), KB금융 (KS:105560)(+0.74%), 삼성전자 (KS:005930)(+0.2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美 기술주 약세 속 나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0.61% 하락한 874.1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4억, 516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88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도, 테슬라(-6.06%)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KQ:247540)(-2.68%), 에코프로(-3.02%)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8.05%), 셀트리온제약(-5.89%) 등 셀트리온 그룹주도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클래시스(-4.21%), JYP Ent.(-3.92%), 리노공업(-3.12%), HLB (KQ:028300)(-1.10%), 동진쎄미켐(-1.02%), 알테오젠 (KQ:196170)(-0.94%)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DX(+7.77%), 펄어비스(+6.38%), 루닛(+3.65%), 더블유씨피(+1.14%), HPSP(+1.01%), 엘앤에프(+0.80%), 카카오게임즈 (KQ:293490)(+0.58%), 케어젠(+0.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마감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63% 상승한 33,92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 상승한 13,555.67에, S&P500 지수는 1.15% 상승한 4,378.41에 장을 마쳤고, 전날 하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3.60% 상승한 3,642.41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전월의 102.5를 웃돌았다. 이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4.0도 상회했다.

기대지수는 79.3으로 전월의 71.5에서 상승했다. 통상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1년 안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해당 지수가 8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전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대비 1.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수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2% 하락해 2012년 4월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보인다.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2.2% 증가한 연율 76만3,000채를 기록해 2022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29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럽 포럼 참석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와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며, 29일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금융 안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0일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 발표도 주시하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해 전달의 0.4%, 4.7% 상승에서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 등에 급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7달러(-2.41%) 급락한 67.7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 (NASDAQ:AAPL)(+1.51%), 마이크로소프트(+1.82%), 아마존 (NASDAQ:AMZN)(+1.45%), 메타(+3.08%), 넷플릭스(+0.27%) 엔비디아 (NASDAQ:NVDA)(+3.06%), 테슬라(+3.80%)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스노우플레이크(+4.23%)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델타항공(+6.84%)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이번 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나란히 상향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나이티드항공(+5.08%), 아메리칸항공그룹(+5.54%), 카니발(+8.84%), 에어비앤비(+3.87%), 익스피디아(+3.77%) 등 여타 항공주와 여행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알파벳A(-0.01%)는 기술주 강세에도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고, 약국체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9.34%)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고 기대 이하의 주당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급락했다. 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인 로즈타운 모터스(-17.18%)는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결렬된 거래를 이유로 대만 폭스콘을 고소한 가운데 급락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대형 기술주 부진 등에 0.49% 소폭 하락한 32,538.33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여타 美 빅테크 기업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서는 어드벤테스트(-2.49%), 소프트뱅크그룹(-1.57%)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소니(-1.23%), 에자이(-2.00%), 아스텔라스제약(-1.21%), 노무라홀딩스(-1.11%)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사진=소니 그룹(Sony Group) 회사소개 이미지, 소니 그룹 홈페이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리창 中 총리 경제 순항 발언 등에 1.23% 상승한 3,189.44에 거래를 마쳤다.

리 총리는 금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 “중국은 2분기에 1분기 4.5%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5% 안팎의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외부 및 국내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공장 생산이 둔화함에 따라 중국은 내수 확대와 시장 개방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경제의 강력한 원동력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2위안(+0.06%) 올린 7.2098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를 절하 고시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절하폭이 낮았다.

종목별로는 공상은행(+0.84%), 중신증권(+1.04%), 중국인수보험(+0.92%), 보리부동산(+3.15%), 중국국제항공(+1.59%), 청도하이얼(+1.58%), 낙양몰리브덴(+2.28%), 보산철강(+2.18%), 페트로차이나(+3.62%), 중국철도건설(+5.03%) 등이 상승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88% 상승한 19,148.13에, 대만가권 지수는 1.00% 하락한 16,887.90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5월 신규주택판매 12.2% 급증…2022년 2월 이후 최대

* 美 4월 주택가격 전월比 0.5%↑…석 달 째 상승

* 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109.7…지난해 1월 이후 최고

* 美 5월 내구재수주 전월比 1.7%↑…3개월 연속 증가

* HSBC "올해 미 경기침체, 내년에 유럽도 침체 전망"

* "반도체는 시간 싸움"…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 2년 앞당긴다

* 'K반도체 벨트' 2030년 조기가동 …"발전소 최소 2기 필요"

* S&P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로 차입 부담 완화"

* GS칼텍스, 화장품 사업 진출…"로레알에 친환경 원료 공급"

* 저점 찍은 디스플레이, 회복 시그널…웃을 일만 남았다

* "제조업 BSI 16개월 연속 부진…기업 실적 악화 장기화"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2,580선 턱걸이

* 상반기 전망 빗나갔지만…증권가, "주식 사라" 외치는 이유는

* 경기회복 기대 꺾이고… 엘니뇨에 물가는 들썩

* 채권 전문가들 "노랜딩 가능성 작아…5년물·국고채 주목해야"

■ 주요 일정

* 美 마이크론테크놀로지 (NASDAQ:MU) 실적발표

* 美 연준 연간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 토론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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