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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개장체크] 美 증시, 금리 인상 막바지에 3대 지수 상승.. 국제유가 3.44% 급등

입력: 2023- 06- 16- 오후 05:17
[0616 개장체크] 美 증시, 금리 인상 막바지에 3대 지수 상승.. 국제유가 3.4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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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美 금리 동결 안도감에도 추가 인상 우려가 부각된데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40% 하락한 2,608.5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1,867억, 648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34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90계약, 40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293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 (KS:035720)(-3.23%), POSCO홀딩스(-1.40%), SK이노베이션(-1.04%), LG전자(-0.88%), 기아(-0.8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7%), KB금융 (KS:105560)(-0.72%), LG에너지솔루션(-0.68%), 현대차 (KS:005380)(-0.65%), 삼성물산(-0.65%), 삼성전자 (KS:005930)(-0.56%) 등이 하락한 반면, NAVER(+0.65%), LG화학 (KS:051910)(+0.42%), 포스코퓨처엠(+0.27%), 현대모비스(+0.22%), SK하이닉스 (KS:000660)(+0.1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후 장중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0.71% 상승한 878.0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8억, 1,388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1,264억 순매도했다.

美 매파적 금리 동결,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개인 순매수 속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HPSP(+7.13%), 에코프로(+6.45%), 동진쎄미켐(+5.32%) 등 시총 상위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금일 신규 상장한 큐라티스(+30.00%)는 상한가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제약(+1.98%), 에코프로비엠 (KQ:247540)(+1.77%), JYP Ent.(+1.48%), 케어젠(+0.77%), 레인보우보로틱스(+0.61%) 등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 (KQ:293490)(-2.05%), 펄어비스(-1.92%), 알테오젠 (KQ:196170)(-1.36%), 클래시스(-0.91%), HLB (KQ:028300)(-0.89%), 리노공업(-0.80%)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전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26% 상승한 34,408.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상승한 13,782.82에, S&P500 지수는 1.22% 상승한 4,425.84에 장을 마쳤고, 최근 연이은 강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85% 하락한 3,70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Fed가 전일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중단한 가운데,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로 상향 조정돼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Fed 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으며,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Fed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flickr.com/Federalreserve

이날 발표된 美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5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3% 증가한 6,866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이 예상한 0.2% 감소를 웃돌았으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Fed가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감소해 올해들어 첫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26만2,000명을 기록.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이 예상한 24만5,000명보다 부진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5달러(+3.44%) 급등한 70.6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3.19%)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애플 (NASDAQ:AAPL)(+1.12%), 아마존 (NASDAQ:AMZN)(+0.55%), 알파벳A(+1.15%), 메타(+3.10%), 넷플릭스(+1.00%)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의 지중해식 패스트 캐쥬얼 레스토랑 체인 카바 그룹(+99.00%)은 기업공개(IPO) 이후 첫 거래에서 폭등세를 기록했고, 타깃(+3.46%)은 배당금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했다.

도미노피자(+6.46%)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콜스(+2.73%)는 TD코웬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반면, 테슬라 (NASDAQ:TSLA)(-0.35%), 엔비디아 (NASDAQ:NVDA)(-0.80%)가 차익 매물 속 소폭 하락했고, 크로거(-2.69%)가 실적 부진 여파 속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 등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美 연준 연내 2회 추가 인상 예고 등에 약보합권인 0.05% 하락한 33,485.49에 거래를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 1990년7월 이후 33년만에 33,000엔선을 돌파했다. 증시의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다만, 엔화 약세가 지속된 점이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전일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행이 6월15~16일에 진행될 금융정책회의에서 초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속 엔·달러 환율은 한때 141엔 초중반선까지 상승하며, 21년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엔화 약세 지속에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은 경제적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며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을 면밀히 관찰한 후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 예비치는 1조3,725억엔을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4월 핵심기계류수주는 전월대비 5.5% 증가한 9,000억엔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3%를 상회했다.

종목별로는 후지쓰(-2.95%), 아스텔라스제약(-1.20%), 소프트뱅크그룹(-1.79%), 닛산자동차(-1.42%), 미즈호파이낸셜(-0.91%) 등이 하락했다.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정책 금리 인하 등에 0.74% 상승한 3,252.9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작년 8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종전의 2.75%에서 2.65%로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2.00%에서 10bp 내린 데 이은 두 번째 경기부양 조치다.

다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에 상승폭을 제한했다. 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2.7% 증가했으며, 5월 산업생산도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소매판매 증가 폭은 로이터통신의 예상치인 13.6%에 비해 낮았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3.6%에 못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5월 16~24세 청년실업률은 20.8%로 전월(20.4%)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1~5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4.0% 증가하는데 머물며, 전월 4.7%, 전망치 4.4%를 하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2.17% 상승한 19,828.92에, 대만가권 지수는 0.56% 상승한 17,334.98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6만2천명…월가 예상 상회

* 美 5월 소매판매 전월比 0.3%↑…예상밖 증가세

* 美 5월 산업생산 전월比 0.2%↓…올해 첫 감소

* 美 5월 수입물가 전월比 0.6%↓…한 달 만에 하락세

* '엇갈린 美 제조업지수'…뉴욕엠파이어지수↑, 필라델피아 지수↓

* 인공지능發 HBM 수요 폭발에 D램 계약가격 2년만에 오르나

* LS·엘앤에프, 새만금에 1조원 전구체 공장 짓는다

* 전해액 1위社 엔켐도 새만금에 리튬염 공장

* "반도체·배터리에 명운 건다"… SK,현금 확보 총력

* "타도 넷플릭스"…공동전선 꾸린 KT·SKB

* 한·미 금리차 2%P 넘나…고민 커진 한국은행

* 한미금리차 그대로 … 추경호 "예상에 부합하지만 리스크 철저 대비"

* JP모간 "코스피 2900 가능"

* 어느새 900원 위협받는 엔화 …"쌀때 쟁이자" 엔테크 몰린다

* '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 출시 첫날 7만7천명 몰려

■ 주요 일정

* 프로테옴텍 신규상장

* 美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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