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브라질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이틀간 열린다. G20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주택시장지수와 유럽 소비자 물가 지수 등 글로벌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월마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각)에는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정상회의 첫날에는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식'이 진행된다. 이날 윤 대통령도 참석해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 식량 원조 사업 확대와 같은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가 발표하는 이번 달 주택시장지수도 발표된다. 지난 달 해당 지수는 43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달 해당 지수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에도 G20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이날은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 여기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그린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지속해 갈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유럽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이날 발표되는 지수는 확정치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전년 대비 2% 오른 바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난 2분기 월마트의 실적은 매출액 169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당초 시장 기대치(1686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5년물 LPR은 3.6%, 1년물 LPR은 3.1%로 각각 0.25% 포인트씩 낮추면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엔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한국의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최근 한국의 생산자 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미국시각으로는 20일, 한국시각으로는 21일 오전 글로벌 최대 AI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반도체주와 인공지능 관련 섹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시장 컨센서스는 주당순이익 70센트, 매출 329억 6000만 달러로 앞선 2분기 성적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21일 목요일에는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9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바 있다. 이날 매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22일 금요일에는 S&P글로벌의 이번 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된다. 해당 수치는 예비치다. 지난 달 확정치는 48.5를 기록한 바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나온다. 앞서 나온 예비치는 73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