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12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2일 기술주 주도로 1주 반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의 사학 스캔들이 재점화된 영향에 증시 상승세가 제한됐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 거래일 대비 1.7% 올라 2월28일 이후 최고 종가인 21,824.0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장중 고점인 21,971.16보다는 낮은 것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사학재단 모리토모의 국유지 헐값 매입과 관련한 문서에서 아베 총리와 그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 아소 다로 재무상의 언급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토모의 국유지 매입에 아키에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작년 공론화돼 아베 총리의 입지를 약화시켜왔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기술적분석가는 "이 소식이 투자 심리에 찬 물을 끼얹지 않았다면, 니케이는 2만2000선을 시험해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미국 2월 고용 지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를 완화한 영향에 증시의 투심은 개선된 상태였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이날 일본 증시의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TOPX 도 1.5% 상승한 1,741.30에 마감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