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08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8일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에서 주요 교역국들이 제외될 수 있다는 신호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다소 가라앉았다. (관련기사 증시는 이날 반등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관세 부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 대비 0.5% 오른 21,368.0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니케이는 1.1%로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4% 오른 1,709.95에 마감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기관 매수에 1.3% 상승한 2,433.08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각각 1.5%, 1.3% 오른 30,654.52와 12,334.83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0.7% 상승한 10,823.24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는 지표 호조에 0.7% 오른 5,942.90에 마감했다. 호주의 1월 무역수지(계절조정치)가 10억6000만 호주달러 흑자를 기록해 로이터 전망치인 3억 호주달러 흑자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도 상승했다. 무역 지표 호조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5% 상승한 3,289.29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도 1% 오른 4,07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전반이 상승했고 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중국의 수출이 3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급증하면서 미국과의 무역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이 탄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