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하락 금융 그래프 거래소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82% 하락한 2,523.5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테슬라 (NASDAQ:TSLA) 주가 반등, 경제지표 호조 및 기업 실적 주시 속 소폭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8.36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541.8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고, 장 막판 2,518.7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2,523.5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 순매도 속에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수급 이슈 속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5월 FOMC 정례회의, 미국의 1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도,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대성홀딩스 (KS:016710)(-29.98%), 세방 (KS:004360)(-29.97%), 삼천리 (KS:004690)(-29.95%), 서울가스 (KS:017390)(-29.95%), 다올투자증권 (KS:030210)(-29.92%)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CJ(-12.70%)는 장 초반 하한가 부근까지 급락했으나 낙폭을 다소 만회했고, 전일 대비 12.70%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SG증권의 CFD(차액결제거래) 계좌 반대 매매 의혹이 제기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이번 거래와 관련해 모니터링에 착수했으며, 정상적인 거래였는지부터 시장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美,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KS:000660) 대체 물량 판매 확대 자제 요구 등에 삼성전자 (KS:005930)(-0.76%), SK하이닉스 (KS:000660)(-2.13%)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05%), 삼성SDI (KS:006400)(-1.09%), 포스코퓨처엠 (KS:003670)(-4.22%), SK이노베이션(-1.59%) 등 2차전지 테마도 하락 마감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반면, 현대차·기아 1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현대차 (KS:005380)(+0.79%), 기아(+1.68%), 현대위아(+3.01%) 등 자동차 대표주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53%)는 1분기 실적발표 속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했고, 중국과 홍콩이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4억, 811억 순매도, 기관은 1,041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1,586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47계약, 630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6원 상승한 1,334.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7bp 하락한 3.230%, 10년물은 전일 대비 3.7bp 하락한 3.30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오른 105.07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5,824계약, 2,95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투신은 각각 4,344계약, 2,13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2틱 오른 114.30 마감했다. 외국인이 3,79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146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 (KS:003670)(-4.22%), SK하이닉스(-2.13%), KB금융 (KS:105560)(-1.80%), SK이노베이션(-1.59%), 신한지주(-1.39%), 카카오 (KS:035720)(-1.21%), LG(-1.13%), 삼성SDI (KS:006400)(-1.09%), LG에너지솔루션(-1.05%), 셀트리온 (KS:068270)(-1.01%), 삼성전자(-0.7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아(+1.68%),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모비스(+0.87%), 현대차(+0.79%), POSCO홀딩스(+0.6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8.21%), 비금속광물(-3.36%), 운수창고(-2.02%), 건설(-2.00%), 통신(-1.87%), 증권(-1.85%), 종이/목재(-1.49%), 의료정밀(-1.48%), 금융(-1.09%), 전기/전자(-0.95%), 철강/금속(-0.78%), 서비스(-0.74%), 음식료(-0.71%) 등이 하락한 반면, 운수장비(+1.12%), 섬유/의복(+0.80%), 의약품(+0.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56% 하락한 855.23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테슬라 주가 반등, 경제지표 호조 및 기업 실적 주시 속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67.38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70.0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852.4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부진한 흐름을 지속한 끝에 결국 855.2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6일째 순매수했다. 수급 이슈 속에 하한가 종목이 속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미국 5월 FOMC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 실적시즌을 앞둔 경계감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출회된 가운데, 선광(-29.99%), 하림지주(-29.98%), 다우데이타(-29.97%)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G증권의 CFD(차액결제거래) 계좌 반대 매매 의혹이 제기되는 모습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0.55%), 엘앤에프 (KQ:066970)(-5.12%), 천보(-3.17%) 등 2차전지 테마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29%), HLB (KQ:028300)(-2.72%), 셀트리온제약(-1.18%), 알테오젠 (KQ:196170)(-2.60%) 등 제약·바이오 테마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4.18%)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 착공 소식 등에 상승 마감했다.
에스엠(+4.08%)은 경영권 분쟁 불확실성 해소 속 SM 3.0 전략 및 카카오 시너지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 1,171억 순매도, 개인은 1,74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엘앤에프(-5.12%), 천보(-3.17%), HLB(-2.72%), 케어젠(-2.62%), 알테오젠(-2.60%), 레인보우로보틱스(-2.51%), 리노공업(-2.17%), 스튜디오드래곤(-1.92%), 펄어비스(-1.82%),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셀트리온제약(-1.18%), 카나리아바이오(-1.14%), 포스코DX(-0.8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4.18%), 에스엠(+4.08%), JYP Ent.(+0.4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운송(-21.91%), 유통(-3.72%), 섬유/의류(-3.46%), 출판/매체복제(-2.92%), IT부품(-2.82%), IT H/W(-2.27%), 정보기기(-2.11%), 기계/장비(-2.05%), 반도체(-1.91%), 통신장비(-1.82%), 통신서비스(-1.72%), 제약(-1.50%), 기타서비스(-1.49%), 비금속(-1.43%) 등이 하락한 반면, 기타제조(+0.95%), 오락문화(+0.37%), 금융(+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