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05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5일 나흘째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무역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철강, 자동차, 해운주에 타격을 입혔다.
니케이지수 .N225 전 거래일 대비 0.7% 내려 작년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21,042.09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제안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인 엔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소형주들이 매도세에 시달렸다. 트레이더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약세장이 한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매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신생주들을 추적하는 지수인 마더스지수가 2.9% 급락해 2주반래 최저치인 3,471.02를 기록했다.
이날도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자 투자자들은 수출을 주로 하는 일본 기업들이 다음 회계연도에 대한 달러/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달러/엔 전망치 조정은 기업 실적 전망에 영향을 준다.
이날 달러/엔이 전장 대비 0.2% 가량 내린 105.50엔대에서 거래되는 등 엔이 강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말 달러/엔은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105.23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8% 하락한 1,694.79에 마감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