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여러 투자의견 변동 중에서도 알리바바에 대한 골드만 삭스의 적극 매수(Conviction Buy) 의견, 카맥스에 대한 JP모건의 투자의견 하향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주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의견 변동과 관련 인사이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알리바바 투자의견 상향
지난주 초 골드만 삭스는 알리바바(HK:9988)(NYSE:BABA)를 적극 매수 종목(Conviction Buy List)에 추가하면서 “2년간 수익 하향 수정 이후 최악은 지나갔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상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정규장 시가는 112.24달러였고 개장 첫 30분 동안 108달러 저가로 떨어졌다. 개장 직후 30분은 알고리즘으로 인해 변동성은 급등하고, 시장조성자(market maker) 및 ETF 매니저들이 최선집행의무를 위해 그날 하루를 포지셔닝하는 시간이다.
알리바바 주가는 정규장 오전 10시 이전 108달러에서 시작해 이후 6시간 동안 110.99달러까지 상승하며 2.8% 정도 반등했다. 지난주 동안에는 총 6.4%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의 적극 매수 종목에 관한 투자 메모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각 지역은 ‘지역 적극 매수 종목’을 관리하는데, 이는 각 지역의 투자 종목(Investment List)의 ‘매수’ 의견 종목 중 선정되며, 총수익 잠재력 그리고/또는 각 커버리지 영역에 걸쳐 수익률 실현 가능성의 규모에 초점을 맞춘 투자 추천 종목으로 볼 수 있다. 적극 투자 종목에 종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것은 ‘투자 검토 위원회’ 또는 각 지역에서 지정된 위원회 의 소관이며, 추가 또는 삭제 종목에 대한 담당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변동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비중축소 의견
지난 화요일(10일) 모건 스탠리는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NYSE:NCLH)에 대한 커버리지를 담당할 새로운 애널리스트를 배정했다. 담당 애널리스트는 ‘비중축소’ 의견과 목표주가 11.50달러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당사의 조심스러운 견해를 이루고 있는 핵심 요소는 다른 여행 부문 대비 제한적인 수익률 성장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은 동조하지 않았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13.38달러로 시작했고 매일 상승해 지난주 15.63달러로 마감했다.
카맥스 투자의견 하향
요즘 만만하게 불평할 수 있는 종목은 바로 카맥스(NYSE:KMX)다. 지난 수요일(11일) JP모건은 카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JP모건은 카맥스가 위험/보상 측면에서 “선호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카맥스가 중고차 시장에서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지난 3년간의 투자가 궁극적으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 의견도 덧붙였다.
화요일 종가가 67.41달러였던 카맥스는 JP모건의 수요일 투자의견 하향 이후 수요일 정규장을 66달러로 시작했고, 금요일 종가는 65달러였다.
옥타의 지난주 주가 변동
지난 목요일 옥타(NASDAQ:OKTA) 주식은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의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정보를 모으는 이른바 ‘채널 체크’로 유명한 클리블랜드 리서치(Cleveland Research)의 코멘트가 개장하자마자 월가 트레이더들 사이에 퍼진 것이다. 이런 코멘트는 “팁” 형식으로 채팅방이나 뉴스룸에 퍼지게 되는데, 특성상 내용은 모호하고 해당 정보를 공유하는 스캘퍼(단타 트레이더)들이 기회를 노리게 된다.
이번에는 클리블랜드 리서치에서 “펀더멘털로 인한 아이덴티티(Identity) 카테고리 실적 부진 가능 - 소스코드 해킹에 대한 일부 우려”라는 코멘트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목요일(12일) 아침 9시 30분 이후 옥타 주가는 주중 저점을 기록했다. 인베스팅프로에 따르면, 또 다른 채널 체크 리서치 업체 고든 해스켓(Gordon Haskett)은 “옥타는 차등의결권주식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적대적 인수합병은 어렵지만 한 행동주의 투자 기관의 13F 공시에서 옥타 지분과 관련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명 흥미로운 부분이며 상황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옥타의 금요일 종가는 69.76으로 월요일 시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캐터필러 투자의견 상향
지난주 후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캐터필러(NYSE:CAT)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BofA는 간단명료하게 "1. 가격 대비 비용이 낮으므로 4분기 및 1분기 주당순이익 급락 리스크는 적고, 2. 수주잔고 하락하지만 하반기에는 지표 개선이 예상되며, 3. 2023년에는 경기침체로 주당순이익이 저점이지만 예상치 상회할 것이고, 4. 2024년부터는 ‘새로운 경제 사이클’ 예상되어 주당순이익 매력적일 것이며, 5. 2022년은 외부 환경의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는 5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캐터필러 주가는 수요일 중반 247달러에서 목요일 종가 255.09달러로 상승했으며, 금요일에도 1% 올랐다. 지난주 종가는 258.4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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