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실아 기자]
네이버 (KS:035420)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21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 삼성 파운드리 투자 확대…공장용지 10개 확보
삼성전자가 한국과 미국에 10개 이상 신규 팹을 지을 수 있는 용지를 확보했습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KS:005930)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2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파운드리 사업 전략을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이날 "생산라인 투자가 2024년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2027년 선단 공정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美서 없어서 못 파는 수준"…'돈 되는' 車 택한 현대차 (KS:005380)
현대자동차가 내년 하이브리드카 생산량을 올해보다 15%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최근 엔진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울산 엔진공장 생산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엔진 생산 대수를 올해 124만 대에서 내년 142만 대로 15%(18만 대) 늘리겠다는 것이 핵심인데 증산분은 대부분 하이브리드 엔진입니다. 세타2 가솔린 엔진 리콜 충당금 확충으로 불거진 과거형 악재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이라는 미래형 문제 사이에서 지금 당장 가장 잘 팔리는 모델에 집중해 실탄을 비축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GSK 의약품 4200억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42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냈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위탁생산할 제품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은 이달 1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계약금은 4207억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1조5000억원)의 25%를 넘는 규모입니다.
▲ 이 와중에…AAA급 한전채가 시중 자금 '싹쓸이'
신용등급 AAA급인 한국전력공사가 발행하는 채권인 한전채가 시중 자금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대규모 적자로 자금난에 처한 한전이 올 들어서만 23조원 규모가 넘는 한전채를 발행하면서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가 외면받는 ‘구축효과’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삼성전자, AMD와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삼성전자 (KS:005930)가 미국 반도체업체 AMD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분야 ‘새 무기’를 공개했습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MI-100의 가속기 카드에 HBM-PIM(고성능 프로세싱인메모리)을 장착해, 가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PIM은 일명 ‘AI 반도체’를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PIM을 AMD GPU 가속기 카드에 장착했더니 성능이 종전보다 평균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에너지 소모는 약 50% 감소했다”며 “AMD와 함께 HBM-PIM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9월 생산자물가지수, 한 달 만에 상승 반전…전월비 0.2%↑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1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8.0%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8월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가 한달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전월비 생산자물가의 상승은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2.5%)이 올랐고, 제1차 금속제품(1.0%)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0.1%)이 상승한 데 기인했습니다.
▲ 국감 최대 이슈된 카카오 (KS:035720) '먹통' 사태…'인앱결제' 등 논의는 뒷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가 발생하면서 올해 국정감사 최대 현안이었던 '망사용료'와 '인앱결제' 등 이슈가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기존 계획을 변경해 카카오 사태의 핵심 계열사 대표들을 불러 서비스 마비 사태에 대한 질의 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국감 최대 현안이었던 구글 및 애플의 앱스토어 인앱결제 강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간 소송으로 촉발된 '망 사용료 의무화' 이슈 등이 자취를 감출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수출 둔화에도 8월 산업용 전력 판매 3.1%↑
수출이 둔화했음에도 산업용 전력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21일 한국전력의 '8월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8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만5223GWh로 전년 동월 대비 3.0% 늘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업종의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전력 판매는 증가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 현대차 아이오닉5, 모터트렌드 선정 '2023 올해의 SUV'…전기차 최초
아이오닉 5가 전기차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올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SUV'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LS전선, 영국 풍력단지에 2400억 규모 케이블 공급
LS전선은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에 2400억 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S전선에 따르면 이는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LS전선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수주를 확보해, 유럽은 물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아시아 등에서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LG전자, 준법경영 글로벌 인증
LG전자 (KS:066570)는 글로벌 인증기관 BSI로부터 준법 경영 시스템에 대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지배구조의 주요 항목인 준법 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제정한 국제표준입니다. LG전자는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기업지배구조 △공정거래 △반부패 △인사 노무 등 11개 분야의 준법 관리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S&P "포스코홀딩스, 업황 침체에도 'A- '신용등급 유지 여력 확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홀딩스가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유지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20일 진단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신중한 재무 정책을 지속하고 대부분의 투자금을 내부 현금흐름을 통해 자체 조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현재 S&P는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 부담 컸던 IBK기업은행 글로벌본드 조달성공 스토리…'SSA 잡았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IBK기업은행이 달러화 채권 시장을 공략해 자금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20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북빌딩(수요예측) 당일 이전보다 주문이 느리게 쌓이는 등 불안감이 커졌지만, IBK기업은행은 미리 다져둔 정부·국제기구·기관(SSA) 수요로 조달을 마쳤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5일(납입일 기준) 6억 달러 규모의 트랜치 2년 고정금리부채권(FXD) 글로벌본드(144ARegS)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 SPC 허영인 회장, 11시에 제빵공장 사망사고 대국민 사과
SPC그룹이 경기 평택시 소재 SPL 제빵 공장 사고와 관련해 21일 대국민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습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총괄사장인 황재복 대표가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경영 강화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용노동부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별도 질의응답을 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기 평택경찰서 수사전담팀은 20일 SPC 계열사인 평택의 SPL 제빵공장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10월 1~20일 수출 전년比 5.5%↓…무역적자 50억 달러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5%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24억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습니다. 조업 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보다 9% 줄었고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2.8% 감소했습니다.
▲ 美 9월 경기선행지수 또다시 하락…"경기침체 시사"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가 또다시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현지시간 20일 9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11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3% 하락보다 더 부진한 것입니다.
▲ 英 파운드화,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소식에 강세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의 사임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와 영국 국채인 길트채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20일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취임 직후 재원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해 파운드화와 길트채 가격이 폭락하는 이른바 '길트 탠트럼'을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 美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8.7…위축세 지속
미국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를 지속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8.7을 기록해 전달의 -9.9보다 하락했습니다. 10월 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보다 부진했습니다.
▲ 美 9월 기존주택판매 1.5%↓…약 10년만 최저 수준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가 약 1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현지시간 20일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5% 감소한 연율 471만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시기를 제외하고는 2012년 9월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 BofA "美 국채시장, 대규모 강제 매각·붕괴 위험 직면 가능성"
미국 국채시장이 대규모 강제 매각이나 혹은 대외적 충격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fA)의 마크 카바나를 비롯한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는 미 국채 시장이 취약하다고 보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대규모 강제 매각이나 외부의 깜짝 이벤트로부터 발생할 기능적 도전에서 한 번의 충격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채시장의 붕괴(breakdown)가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꼬리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10월 21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이실아 기자 instdaily.l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