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8월 2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간밤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안도 심리가 유입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 상승한 2,4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1,502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1,410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5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시멘트주 급등에 상승했고, 종이목재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이 가스 관련주 약세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7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20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2차전지주, 게임주 등을 중심으로 305억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2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금속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에너지 관련주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WTI 10월 인도분 가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가능성에 전일 대비 3.74% 급등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흥구석유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한화솔루션, 신성이엔지,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대체에너지 활용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글로벌 수소 산업 확대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두산퓨얼셀, 평화홀딩스, 이엠코리아 등 수소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반면 간밤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 영향에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주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입지 확대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2023년부터 10년간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따라 올해 상반기 기준 7%에 불과한 미국 내 전기차 침투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북미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는 배터리 3사에 기대 요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KS:003670), 성일하이텍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에스트래픽은 SK네트웍스의 지분 투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방산주가 해외 시장 진출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오는 26일 폴란드에서 K2 전차 180대와 K9 자주포 48문에 대한 수출 계약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이는 1차 수출 물량에 대한 계약이며, 올해 말부터 국내 생산 물량의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제노코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편 현대로템은 최근 모로코 정부와 K2 전차 조달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라면 관련주가 농심의 가격 인상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농심은 오는 9월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 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심은 지난 3월 스낵 가격을 한 차례 올린 바 있으나, 라면 가격 인상은 1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가 세레스테라퓨틱스의 임상 성공 소식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세레스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가 세계 최초로 임상 3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ER-109는 재발성 장질환의 재발률을 위약 대비 30% 감소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세레스테라퓨틱스는 올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비피도,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등이 장중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게임스컴 개최
경제지표
미국 7월 미결주택매매, 7월 내구재주문
한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실적
미국 엔비디아 (NASDAQ:NVDA), 세일즈포스, 스노우플레이크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반발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소강 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천연가스 가격이 일시적으로 안정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한숨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역대급 환율 랠리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외국인이 시장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하단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잭슨홀미팅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저가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기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여전히 섣부른 저가 매수보다는 관망 전략이 가장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이 잭슨홀미팅 전부터 이미 겁을 먹고 조정을 받고 있다는 측면에서 낮아진 눈높이를 크게 이탈하지만 않는다면 다음주는 재차 안도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잭슨홀미팅은 연준의 정책이 발표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반등이 나오더라도 단기적인 흐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슷한 맥락에서 이미 눈높이가 낮아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종에 변곡점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8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