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강도 높은 긴축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에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겹쳐지면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폭락했다.
이날 하락장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 암호화폐 등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진행됐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날 연저점을 기록한 S&P 500 지수는 지난 1월 3일 전고점인 4796.56에서 20% 이상 하락하면서 이론상 약세장으로 진입하게 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2.79%) 떨어진 3만0516.74에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151.23포인트(3.88%) 급락한 3749.6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530.80포인트(4.68%) 폭락한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연준이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 하락세가 빨라졌다.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폭으로 급등하면서 장중 3.371%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는 3.362%로 마감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3.366%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64% 상승한 배럴당 120.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0% 오른 배럴당 122.24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미국 지수 선물은 상승세다.
14일 오전 8시 1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선물은 전날보다 0.20% 상승한 3만577.2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선물은 0.22% 오른 3757.7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나스닥 100 선물은 0.36% 상승한 1만1328.90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선물은 0.18% 오른 1716.70에 거래중이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