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43분 CJ대한통운은 전거래일 대비 4500원(3.70%)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을 자체 센터에서 공동보관부터 재고관리, 포장, 배송까지 물류 전과정을 통합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올해 남사와 여주에 센터를 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내일도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 양사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내일도착' 서비스는 자정까지 주문된 상품을 다음날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양사의 배송 협력 모델이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하는 '당일배송'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테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물류 운영규모 확대와 함께 첨단기술과 친환경 패키징 도입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