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지난주 뉴욕 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1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주 첫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미국에는 지역 연은이 12개있는데, 뉴욕 연은의 위상은 남다르다. 뉴욕 연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따라서 미 재무부 채권을 매매해 기준금리를 실현한다. 미국내 외환 업무를 총괄하는 것도 뉴욕 연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설을 한다.
인베스팅닷컴이 자체 개발한 금 지수가 21일 오후 발표됐다. 이 지수는 트레이더들이 금에 대해 얼마나 많이 롱 포지션(매수주문)을 취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안전자산인 금에 대해서 지난주 트레이더들의 56.1%가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8일 60.5%보다는 3.9%포인트 낮아졌다.
지나친 낙관주의에 대한 경고도 있었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그룹 (NYSE:GS)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세계 주식시장의 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간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세계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진행중임에도 반등했다. 보고서는 시장이 낙관론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할 상황이 오면, 시장은 큰 충격을 받게될 것”이며 “현재 주가가 이를 정당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 천연가스가 생산을 중단하면, 유럽의 국내총생산(GDP)은 2.5%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서 시작된 밈주식 유행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밈주식은 이 게시판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행처럼 소액 투자가 몰려 폭등했던 종목을 말한다. 레딧 사용자들이 월가의 공매도 세력과 정면대결을 펼치게 했던 종목이 미국의 비디오게임 유통회사 게임스톱이다.
게임스톱 (NYSE:GME)은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도 크게 내렸다. 게임스톱 주가는 올 들어서 40.60% 하락했고, 6개월 전보다는 52.20%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지난해 4분기 주당 1.94달러 순손실을 냈다. 1년 만에 적자전환이다.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NYSE:AMC)도 대표적인 밈주식이다. AMC는 지난해부터 경영진이 주식을 팔면서 주가가 하락한 적이 있는데, 지난주에는 금광에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5거래일 동안 12.46% 상승했다. AMC 주가는 올 들어서 40.42%, 6개월 전보다 59.30% 하락한 상태로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 유가 급등세가 잠잠해진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이 공격당했다. 예멘의 후티반군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도시 지잔에 있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유류 분배시설 등을 드론으로 폭격했다. 이날 반군은 사우디 서부의 LNG 저장시설, 발전소 등도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공격했다. 후티반군은 시아파 무장단체로 지난 2004년부터 예멘 정부군과 내전을 벌여왔다. 2009년 사우디 정부가 후티반군을 공격한 바 있다.
이날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1100억달러였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아람코 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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