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01일 (로이터) -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공론화위원회가 활동 중인 가운데 한국갤럽 조사 결과 건설 계속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약간 앞섰으나 찬-반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은 1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계속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한국 성인 42%는 건설 계속에 찬성했으며,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38%를 약간 앞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응답자의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는 공론화위원회 출범 이전인 7월 11-13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건설 계속' 견해가 높아진 것이다. 당시에는 '건설 계속' 응답이 37%, '건설 중단' 응답이 41%였다.
이번 조사는 8월 29-31일 사이에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3명(총 통화 5420명)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라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