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m Boughedda
Investing.com – 월요일(10일)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하락폭을 만회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다.
폐장에 가까워지면서 S&P 500 및 나스닥 두 지수 모두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에 가까웠지만, 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상승 마감했다.
새해 들어 투자자들이 팬데믹 기간 부양책의 축소에 대비하면서 성장주는 매도세를 겪었다.
골드만삭스(NYSE:GS)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올해 연준은 금리를 4회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대부분 금리 3회 인상을 기대해왔다.
곧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화요일에 의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여 발언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미 연준의 12월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트레이더들이 올해 금리 인상 기대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3월의 0.25% 금리 인상 확률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의 결정을 탄탄하게 지지할 수 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금리 인상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만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월요일에 제이피 모건체이스(NYSE:JPM)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연준은 올해 4회 이상 단기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단 4번만 금리가 인상된다면 놀랄 것 같다"며 "4회 인상은 시장에서 쉽게 흡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2. 룰루레몬 실적
운동복 전문회사 룰루레몬(NASDAQ:LULU)은 팬데믹 기간에 가장 큰 수혜를 누렸지만 이번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룰루레몬 측은 투자자들에게 오미크론 변이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수익과 매출 모두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5% 하락했다.
룰루레몬은 "홀리데이 시즌을 강력하게 시작했지만 수요 성장 제약, 가용 인력 제한, 일부 지역에서 영업 시간 제한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룰루레몬의 4분기 매출 전망은 21억 2,500만 달러~21억 6,500만 달러 범위, 주당순이익 역시 3.25달러~3.32달러 범위 안의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3. 게임업계 빅딜
미국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NASDAQ:TTWO)가 '팜빌', '워즈 위드 프렌즈' 등 소셜 게임으로 유명한 징가(NASDAQ:ZNGA)를 127억 달러(주당 9.861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징가 주가는 급등했다.
징가의 주주들은 주당 3.50달러의 현금과 6.361달러 어치의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식을 받게 된다.
GTA(Grand Theft Auto)를 제작한 록스타 게임스(Rockstar Games)의 모회사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모바일 게임업계의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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