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08%) 내린 2997.2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43포인트(0.62%) 오른 1035.4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코스피에서 2405억원, 코스닥에서 729억원 순매수 했다. 오전에 있었던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코스피는 장중 한 때 3000을 넘기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출판이 5.46% 상승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는 4.64%, 소프트웨어는 3.13% 올랐다. 광고 업종은 2.75% 올랐고, IT서비스도 1.80% 상승했다.
시총 상위권에선 외국인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SK하이닉스 (KS:000660)가 1000원 오른 1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삼성전자 (KS:005930)는 100원 내린 7만1300원으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KS:036570)는 6.82% 상승한 7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선 펄어비스 (KQ:263750)가 12.15% 급등한 13만8500원에 장을 끝냈다. 카카오게임즈 (KQ:293490)가 11.83% 상승한 10만8700원에, 위메이드 (KQ:112040)가 8.40% 오른 20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179.9원으로 마감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로 오전에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마감했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1주일간 2.9% 오른 온스당 1868.50달러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높다. 미국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 가격은 상승해 지난 8월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10% 이내로 좁혔다.
국내 기업과 가계가 보유한 달러 예금이 사상 최대인 87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6일 올해 10월 말 기준 거주자 달러예금이 9월보다 5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달러 예금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상승이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보유 달러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예금이 석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을 시행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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