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수요일(4일) 오전 대부분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최신 경제지표를 확인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여러 섹터를 대상으로 단속을 진행 중이며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11:33 AM KST 기준 0.53% 상승, 선전 종합 지수는 0.86% 상승했다. 오늘 이른 시각 발표된 7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지난달의 50.3보다 상승했다.
이번 중국의 경제지표 상승 흐름은 이번 주 초의 분위기와 달랐다.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예상치보다 낮은 50.3으로 집계되었으며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각각 50.4, 53.3으로 나타났다.
홍콩 항셍 지수는 1.22% 급등했다.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는 0.15% 하락했다. 엔비디아(NASDAQ:NVDA)가 소프트뱅크의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고자 했으나 승인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소프트뱅크(OTC:SFTBY)(T:9984) 주가는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95% 상승, 호주 ASX 200 지수는 0.23%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그간의 큰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사교육 및 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조치에 나서고 있고, 다음 규제 대상은 온라인 게임 분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전망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국영신문 '경제참고보(Economic Information Daily)'가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는 강한 비판을 쏟아낸 이후 나왔다. 이러한 비판 이후 텐센트는 어린이 게임을 규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알리바바의 매출은 2년래 처음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의 지속적인 확산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부정적 우려로 인해 주가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었다.
또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부문 고용건수가 포함된 최신 미국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 결과로 미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일정에 대한 기대가 조정된다면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늦게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통화정책에 관해 연설할 것이며, 미 재무부는 분기별 환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펜스 웰스 매니지먼트(Pence Wealth Management)의 라일라 펜스(Laila Pence)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로 경제 회복이 멈추지는 않을 것이고 단지 지연될 수 있다고 본다"며 "연준은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더 감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목요일에는 영란은행(BOE), 금요일에는 인도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 사항을 발표할 에정이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 및 자산 매입 목표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2분기 뉴질랜드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나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낮은 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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