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화요일(20일) S&P 500 지수는 반등했다. 투자자들이 전장에서 크게 하락한 여행 관련주와 금융주를 저가매수했기 때문이다.
S&P 500 지수는 1.5% 상승, 다우 지수는 1.6% 상승했다. 나스닥도 1.6%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에서 1.14%로 하락한 후 다시 1.2%선 위로 올라서, 월요일 매도세 이후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제이피모건(NYSE:JPM), 골드만삭스(NYSE:GS),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는 1% 이상 올랐다.
월요일 매도세는 대부분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이 경제 회복을 저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인한 것이었다. 화요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델타 변이가 미국 전체 확진자 중 83%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경제가 회복 단계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웰스파고(NYSE:WFC)는 투자 메모에서 “이러한 전환을 나타내는 신호로서 6월 인플레이션 조정된 생산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하이테크 장비에 대한 생산성 강화 투자, 소비자를 넘어서 기업의 대출 증가, 기업의 자신감 회복에 따른 고용 증가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산업재 섹터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아메리칸항공(NASDAQ:AAL) 등 항공주의 상승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아메리칸항공은 8%나 올랐다.
에너지주 역시 1% 이상 오르면서 전장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델타 변이로 인해 수요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유가는 잠정적으로 반등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사의 세부 예측에 따르면 델타 변이가 글로벌 수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앞으로 몇 달간 최대 하루 1백만 배럴이며 입원율을 낮추는 백신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더 적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주는 석유 서비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3% 급등한 할리버튼(NYSE:HAL)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술주 역시 저가매수세의 수혜를 입었으며 애플(NASDAQ:AAPL)이 2% 이상 상승했다.
UBS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66달러로 상향했다. 3분기 실적 예측치 역시 주당순이익 95센트, 매출 713억 달러에서 주당순이익 1.01달러, 매출 747억 달러로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페이스북(NASDAQ:FB),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주가도 상승했다.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측치를 깨뜨린 IBM (NYSE:IBM) 역시 2% 상승했다. 크레디트스위스(SIX:CSGN)는 투자 메모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분의 확장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에 고무되어 있다”며 IBM 목표주가를 165달러에서 16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6월 미국 주택착공건수는 6.3% 상승한 164만 건으로 발표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제프리스(NYSE:JEF)는 “6월 주택착공건수는 예상과 다르게 반등했지만 인력 및 자재 부족 상황으로 인해 현재 수준에서 더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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