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전기차의 슈퍼히어로' 기아 EV6…18분 충전, 450㎞ 달린다

입력: 2021- 03- 31- 오전 02:25
© Reuters.  '전기차의 슈퍼히어로' 기아 EV6…18분 충전, 450㎞ 달린다
TSLA
-

전장 4680㎜, 전폭 1880㎜, 배터리용량 7.4kWh, 주행거리 450㎞이상, 충전시간 18분 만에 최대 80%, 가격 스탠다드 4000만원대 후반

기아가 차세대 전기차 ‘EV6’의 제원과 내외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의 EV6는 국내에서 생산된 완성차 중 가장 높은 가속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450㎞를 넘는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테슬라의 모델Y 등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긴 주행거리에 빠른 속력까지기아는 30일 글로벌 웹사이트를 통해 EV6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EV6는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전장(4680㎜), 전폭(1880㎜), 전고(1550㎜) 등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슷한 크기다. 긴 축간거리(2900㎜) 덕에 실내 공간은 준대형 SUV보다도 넓다.

EV6는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를 크게 늘렸다. 롱 레인지 모델 기준 450㎞ 이상으로 예상된다. 같은 등급의 아이오닉 5(429㎞)보다 20㎞ 이상 더 달릴 수 있다. 테슬라의 모델Y 퍼포먼스(448㎞)도 압도한다.

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4분30초 충전으로 100㎞ 이상 달릴 수 있다.

가속력도 경쟁 모델보다 뛰어나다.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다. 최고시속은 260㎞다. 모델Y 퍼포먼스(제로백 3.7초, 최고시속 250㎞)보다 빠르다.

이날 공개된 레이스 영상에선 EV6가 람보르기니, 벤츠, 맥라렌, 포르쉐, 페라리와의 레이스에서 맥라렌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모습이 나온다. 3000만원대에 구입 가능EV6는 아이오닉 5처럼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덕분이다. 55인치 TV를 최대 24시간 작동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전기차의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도 적용됐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내 난방으로 활용해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i-페달 모드를 활용하면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 정차까지 가능하다.

기아는 하반기 △스탠다드(4000만원대 후반) △롱 레인지(5000만원대 중반) △GT-라인(5000만원대 후반)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가격은 아이오닉 5와 비슷하며, 모델Y 퍼포먼스(7999만원)보다는 낮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 보조금(1200만원·서울 기준)을 감안하면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는 3000만원대 중후반에 살 수 있다.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7000만원대 초반)은 내년 하반기 출시된다.

기아는 31일부터 홈페이지 및 전국 판매거점을 통해 EV6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올 하반기 국내 1만3000대, 해외 1만7000대 등 총 3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베일 벗은 기아 EV6, 아이오닉5 흥행 이어갈까…형제간 차...

기아 첫 전기차 EV6, 출격…한번 충전에 서울서 부산까지

포르쉐·페라리까지 제쳤다…기아, 전기차 EV6 첫 공개

'세상에 없던' 전기차…아이오닉5, 넌 누구냐

현대차·기아, 테슬라 (NASDAQ:TSLA), 폭스바겐…전기차 주도권 전쟁 시작됐다

더 강해진 한국GM 볼트EV…주행거리 '동급 최강'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