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주권 시대입니다. 자동차는 ‘사용자 경험’의 집합체죠. 이동수단 없이 사회는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카POLL]을 통해 다양한 독자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BMW 5시리즈 / 사진=BMW그룹코리아
# 30대 중반인 가장입니다. 부인, 세 살배기 아이와 탈 수 있는 수입 중형 세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영국 재규어의 XF와 독일 BMW 530i 사이에서 어떤 차를 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트림(세부 모델)은 XF 25t 포트폴리오 사륜 구동과 530i M 스포츠 플러스로 정했습니다.
가격 경쟁력은 재규어가 더 높습니다. 다만 옵션(선택 사양)이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 어떤 차가 좋을까요?
5시리즈는 독일 차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1972년 시장에 나온 이후 전 세계에서 790만 대 넘게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530i 모델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 대수 313대를 기록했다.
530i는 정숙함과 안락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 가솔린(휘발유)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5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35.7㎏·m에 달한다. 특히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스포츠 세단 수준의 달리는 재미를 갖췄다.
이와 함께 차선을 유지하고 측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뿐 아니라 스스로 주차까지 가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장착했다. 높은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편의 장치가 특징이다.
전장(길이) 4936㎜, 전폭(너비) 1868㎜, 전고(높이) 1479㎜다. 고성능 브랜드 ‘M’의 디자인 요소 등을 더한 530i 스포츠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7670만원이다. 재규어의 스포츠 세단인 XF /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재규어 XF는 ‘고급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고 있다. 25t 포트폴리오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77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금융상품 등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차는 전장 4954㎜, 전폭 1880㎜, 전고 1457㎜로 몸집(차체)이 조금 더 크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은 2.0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돼 있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50마력, 37.2㎏·m이다.
동일한 수준의 주행 성능이지만 안정적 주행을 돕는 사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운전대) 각도와 바퀴의 속도 등 여러 상황을 파악해준다. 회사 측은 “앞바퀴가 바깥으로 밀려 나가는 ‘언더 스티어’ 현상 등에서 구동력을 최적으로 분배한다”고 강조했다.
모노코크(별도의 프레임이 없는 일체형) 구조 차체에 알루미늄 소재를 대거 적용해 경쾌한 몸놀림을 자랑한다. 이전 모델보다 공차중량은 190㎏ 가볍고 강성은 28%가량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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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폴 12064 ]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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