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3% 급등한 10만44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 비트코인은 전후로 10만588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0만8268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20일 트럼프의 공식 취임식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취임식 연설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하는 등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 것을 약속했다.
행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할 확률이 급속하게 치솟고 있다. 암호화폐 예측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레이더들은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 첫 100일 이내에 이를 실현할 확률을 38%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랠리하자 다른 코인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37% 급등한 3427달러를, 시총 3위 리플은 1.45% 상승한 3.2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