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마감체크
■ 코스피 지수
지난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NASDAQ:NVDA) 신제품 실망감 속 주가 급락했고, 국채금리 상승 등에 하락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KS:005930) 강세 등에 1.16% 상승한 2,521.05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는 11월26일 이후 약 6주만에 종가기준 최고지차.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6억, 1,096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3,85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36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27계약, 233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개장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낮아진 기대치로 인한 실망감보다는 안도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과거 메모리 다운사이클 진입시 실적 쇼크 공시 후 시장의 저점 매수 경험 등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현지시간으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을 현재 테스트 중"이라며 "(납품에)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엔비디아가 사용한 첫 HBM은 삼성이 만든 것이었다"며 "그들은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GPU GDDR7 공급사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리에게 가장 큰 공급업체이고,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PC용 GPU 메모리 공급사로 마이크론만 언급한 것은) 내가 정확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 등으로 이날 삼성전자(+3.43%) 주가는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한미반도체(+14.31%), 디아이(+2.20%),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7.53%), 케이씨텍(+8.36%)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0.15%)는 약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54%), 셀트리온 (KS:068270)(+0.33%), 유한양행(+10.13%),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1.76%) 등 제약/바이오, LG에너지솔루션(+2.19%), SK이노베이션(+0.98%), 삼성SDI(+1.22%), 포스코퓨처엠(+1.8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트럼프, 조선 협력 발언 모멘텀 지속 등에 한화오션(+3.26%), HD현대중공업(+5.20%), HD현대미포(+2.65%)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반면, NAVER(-0.48%), 카카오 (KS:035720)(-3.23%) 등 인터넷 대표주는 하락. 고려아연(-3.22%)은 금감원, 유상증자 부정거래 혐의 검찰에 이첩 소식 등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했다. 산업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서 신규 원전 4기에서 3기로 축소 검토 소식 SNT에너지(-7.50%), 한전KPS(-4.36%), 한전산업(-1.65%) 등 원자력발전 테마도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 대만이 하락, 중국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55.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2.0원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3bp 하락한 2.505%, 10년물은 전일 대비 0.2bp 상승한 2.79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오른 106.93 마감했다.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3,198계약, 2,66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4,44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오른 117.88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8,583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0,83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5.20%), 삼성전자(+3.43%), 삼성생명(+2.81%), 삼성바이오로직스(+2.54%), 삼성물산(+2.20%), LG에너지솔루션(+2.19%), 기아(+1.92%), 현대차 (KS:005380)(+1.18%), SK이노베이션(+0.98%), 현대모비스(+0.80%), 신한지주(+0.41%), LG화학 (KS:051910)(+0.39%), POSCO홀딩스(+0.38%), 셀트리온(+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고려아연(-3.22%), 메리츠금융지주(-1.61%), NAVER(-0.48%), SK하이닉스(-0.1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기계/장비(+3.33%), 전기/전자(+2.13%), 제약(+1.90%), 운송장비/부품(+1.71%), 제조(+1.69%), 보험(+1.27%), 화학(+1.02%), 유통(+0.81%), 의료/정밀기기(+0.69%), 일반서비스(+0.52%), 비금속(+0.29%), 금융(+0.29%), 통신(+0.28%), 종이/목재(+0.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1.56%), 건설(-1.30%), IT 서비스(-0.67%), 음식료/담배(-0.47%), 전기/가스(-0.40%), 섬유/의류(-0.33%)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이날 코스닥지수는 0.19% 소폭 상승한 719.63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514억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8억, 1,306억 순매도했다.
삼성전자(+3.43%) 강세 속 리노공업(+0.74%), HPSP(+2.65%), 이오테크닉스(+5.90%), 테크윙(+1.28%), ISC(+3.48%), 주성엔지니어링(+4.8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필옵틱스(+7.76%), 제이앤티씨(+7.35%), 켐트로닉스(+5.70%) 유리 기판 테마도 상승했다.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글로벌 확산 및 국내 독감 유행 소식 등에 수젠텍(+2.29%), 미코바이오메드(+3.00%), 유투바이오(+29.97%), DXVX(+4.31%) 등이 상승했다. 이 외에 에코프로비엠 (KQ:247540)(+3.88%), 에코프로(+4.49%), 엔켐(+1.16%), 대주전자재료(+1.97%), 피엔티(+1.63%), 에코앤드림(+2.24%)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 (KQ:196170)(-4.91%), 리가켐바이오(-3.20%), 삼천당제약(-0.37%), 펩트론(-2.82%)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부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양자컴퓨터 조기 상용화 일축 발언, 美 양자 관련주 급락 영향 등에 아이윈플러스(-12.88%), 아이씨티케이(-12.27%), 엑스게이트(-11.33%) 등 양자암호 테마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오테크닉스(+5.90%), 에코프로(+4.49%), 에코프로비엠(+3.88%), HPSP(+2.65%), HLB (KQ:028300)(+1.39%), 셀트리온제약(+1.24%), 엔켐(+1.16%), 코오롱티슈진(+0.89%), 리노공업(+0.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신성델타테크(-6.02%), 알테오젠(-4.91%), 레인보우로보틱스(-3.31%), 리가켐바이오(-3.20%), 휴젤(-3.13%), 실리콘투 (KQ:257720)(-3.08%), 클래시스(-2.90%), 펩트론(-2.82%), 파마리서치(-2.33%), JYP Ent.(-1.5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2.30%), 화학(+2.24%), 기계/장비(+2.15%), 비금속(+1.95%), 섬유/의류(+1.29%), 전기/전자(+1.25%), 기타제조(+1.19%), 제조(+0.73%), 종이/목재(+0.73%), 통신(+0.66%), 음식료/담배(+0.5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술성장기업(-2.73%), 일반서비스(-2.42%), 출판/매체복제(-2.06%), 오락/문화(-1.29%), 제약(-0.88%), 의료/정밀기기(-0.80%), 금속(-0.76%), IT 서비스(-0.45%), 건설(-0.32%), 운송/창고(-0.21%), 유통(-0.10%) 등은 하락했다.
▶섹터분석
■ 산업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서 신규 원전 4기에서 3기로 축소 검토
정부가 2024~2038년의 15개년 법정 전력수급 계획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원자력발전소(원전) 신규 건설 계획을 4기 규모에서 3기 규모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전일 국회를 찾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에게 이 같은 전기본 조정안을 제안했다.
산업부가 야당 측에 원전 1기 축소를 제안한 건 12월 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국회 보고 절차가 예고 없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11차 전기본이 확정되지 않으면 전력산업계는 원전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와 석탄·가스화력발전소 등 모든 발전설비 확충 계획도 추진할 수 없게 된다고 전해졌다. 다만, 이 안이 11차 전기본 최종안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로 민주당이 11차 전기본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줄이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 없고, 탈원전 정책을 고수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SNT에너지,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한전산업, 우리기술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하락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 풍력발전 관련 부정적 발언
현지시간으로 7일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풍력발전과 관련 부정적 발언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풍력발전은 "보조금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어떤 풍력 발전도 지어지지 않는 정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안의 풍력발전기를 고래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풍력발전이 고래를 미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대서양과 태평양, 멕시코만 등 미국 연안에서 신규 원유·가스 개발을 금지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취임) 즉시 뒤집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 미국 플로리다 및 텍사스주, 멕시코, 쿠바 등에 둘러싸인 멕시코만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이냐. 그렇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금일 케이피에프, 씨에스윈드, 포메탈, 씨에스베어링, LS마린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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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한 줄 분석
■ 신영와코루(005800)(+30.00%) - 부동산 가치 고려 저평가 분석 / 12,350원
■ 현대ADM(187660)(+29.89%) - 관계사 씨앤팜과 경구용 항암제 전환 사업 협약 체결 소식 / 2,455원
■ 신세계 I&C(035510)(+16.28%)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모두 참석 예정 소식에 신세계 그룹주 상승 / 17,690원
■ 한화엔진(082740)(+13.27%) -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속 6,292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3.6%) 규모 선박용 엔진 수주 / 23,050원
■ 액션스퀘어(205500)(+6.57%) - 장현국 공동대표, 이더리움 기반 '크로스' 코인 발행 모멘텀 지속 / 4,040원
■ 금호전기(001210)(+4.16%) - 9.9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모멘텀 지속 / 1,052원
■ 한화오션(042660)(+3.26%) - 트럼프, 조선 협력 발언 모멘텀 지속 및 전방위적 수혜 기대감 등에 조선 테마 상승 / 44,600원
■ HJ중공업(097230)(+1.11%) - 조선 테마 상승 속 지난해 연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 달성 모멘텀 지속 / 7,750원
■ 진양제약(007370)(+1.02%) - 제약업체 테마 상승 속 HMPV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 생산 지속 부각 / 8,840원
■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0.86%) - 양자컴퓨터 시장 급성장 기대감 지속 속 양자 보안 및 양자컴퓨팅 관련주로 지속 부각 / 1,184원
■ 제닉(123330)(+0.60%) -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美 아마존닷컴서 판매 호조 모멘텀 지속 / 26,650원
■ 파크시스템스(140860)(+0.42%) - 반도체 관련주 상승 및 스위스 린시테크 인수 속 광학계측 분야 사업 영역 확장 기대감 지속 / 240,000원
▶주요공시
■ 삼성전자(005930) - 24년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5.00조원(전년동기대비 +10.65%), 영업이익 6.50조원(전년동기대비 +130.49%)
■ 에이피알(278470) - 보통주 884,335주 소각 결정(소각예정일:2025-01-24)
■ LG전자(066570) - 24년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77조원(전년동기대비 +0.19%), 영업이익 1,461.00억원(전년동기대비 -53.24%)
■ 코오롱글로벌(003070) - 삼성전자 주식회사와 803.0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3.01%) 규모 공급계약(평택1단지 방류수온저감시설 건설공사) 체결(계약기간:2025-01-08~2027-03-31)
■ 백산(035150) - 보통주 250,000주 소각 결정(소각예정일:2025-01-15)
■ 현대제철(004020) - 풍문 또는 보도(美에 제철소 짓는다)에 대한 해명으로 당사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
■ 효성티앤씨(298020) -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2025년 1분기)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