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14% 상승한 2,492.1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624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2억, 42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4계약, 165계약 순매수, 기관은 1,660계약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 젠슨 황 CEO는 현지시간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윌 기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RTX 신제품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아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GDDR7 메모리를 탑재한다며, 초당 1.8테라바이트로 이전 세대의 두 배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삼성전자 (KS:005930)(-0.89%), SK하이닉스 (KS:000660)(-2.40%)는 실망 매물 출회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 현대차 (KS:005380)(-0.24%), 기아(-1.39%) 등 자동차 대표주, NAVER(-0.24%), 카카오 (KS:035720)(-1.28%) 등 인터넷 대표주 등이 하락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4.47%), OCI(-1.59%), 한화솔루션(-0.95%) 등 태양광에너지 테마도 하락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동맹국 활용 선박 건조 가능성 언급 등에 HJ중공업(+15.97%), 한화오션(+12.60%), 삼성중공업(+3.59%), HD한국조선해양(+2.67%) 등 조선주가 상승.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기대감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3.91%), 셀트리온 (KS:068270)(+0.11%), 유한양행(+2.02%), SK바이오팜(+5.34%), 한올바이오파마(+3.2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53.5원으로 전거래일대비 6.5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6bp 하락한 2.508%, 10년물은 전일 대비 2.3bp 하락한 2.79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7틱 오른 106.85 마감했다. 외국인이 12,31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투신은 각각 8,166계약, 2,2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9틱 오른 117.84 마감했다. 외국인이 1,76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63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91%), SK이노베이션(+3.03%), 현대모비스(+1.84%), 메리츠금융지주(+1.15%), LG에너지솔루션(+1.11%), HD현대중공업(+0.70%), POSCO홀딩스(+0.19%), KB금융 (KS:105560)(+0.12%), 셀트리온(+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40%), 삼성화재(-1.92%), 기아(-1.39%), 삼성전자(-0.89%), 삼성물산(-0.59%), LG화학 (KS:051910)(-0.39%), 현대차(-0.24%), NAVER(-0.24%) 등은 하락했다.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 지수는 0.05% 상승한 718.2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23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 702억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CES 2025 기조연설 실망감 속 리노공업(-2.87%), HPSP(-3.25%), 이오테크닉스(-4.46%), ISC(-6.51%), 주성엔지니어링(-2.46%), 원익IPS(-3.13%)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5%), 에코프로(-1.89%), 솔브레인(-3.23%), 파워로직스(-2.97%), 켐트로스(-2.85%)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 (KQ:196170)(+3.33%), 리가켐바이오(+4.87%), 삼천당제약(+2.69%), 펩트론(+1.38%), 코오롱티슈진(+8.27%), 보로노이(+1.29%), 에이비엘바이오(+2.9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코오롱티슈진(+8.27%), JYP Ent.(+7.89%), 리가켐바이오(+4.87%), 레인보우로보틱스(+3.86%), 알테오젠(+3.33%), 휴젤(+3.04%), 삼천당제약(+2.69%), HLB (KQ:028300)(+2.20%), 파마리서치(+1.98%), 실리콘투 (KQ:257720)(+1.79%), 펩트론(+1.3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4.46%), HPSP(-3.25%), 리노공업(-2.87%), 신성델타테크(-2.20%), 에코프로(-1.89%), 클래시스(-1.15%), 에코프로비엠(-0.85%), 셀트리온제약(-0.53%)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신제품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 데다 美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42% 하락한 42,528.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 하락한 19,489.68에, S&P500 지수는 1.11% 하락한 5,909.03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4% 하락한 5,212.24에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8년 만에 CES에서 자율주행차와 로봇공학 진출을 선언하며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장기적 전망이 밝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단기적 기대 요소가 부족했다는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황 CEO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전일 기조 연설자로 나서서 엔비디아의 여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황 CEO가 CES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황 CEO는 차세대 PC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50시리즈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Project DIGITS)’ 등의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자율주행 반도체인 ‘드라이브 AGX’를 선보이고 자율주행 분야에서 도요타와의 협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황 CEO가 발표를 통해 광범위한 제품을 공개했지만, 엔비디아 주가를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리지 못 했다”고 지적했으며, 스티펠은 “엔비디아의 발표가 중요했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연설에 블랙웰과 차세대 AI GPU인 루빈에 대한 업데이트가 포함되지 않은 점이 일부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분석이 나오는 모습이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가 6% 넘게 급락했고, 애플 (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NASDAQ:AMZN), 메타, 테슬라 (NASDAQ:TSLA)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동반 하락했다.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고착됐을 가능성에 힘을 주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美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구인(Job Opening) 건수는 전월대비 25만9,000건 증가한 80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770만건)를 웃도는 수치다. ISM의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PMI는 54.1로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하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냈고, 시장 예상치(53.3) 역시 웃돌았다. 특히, 서비스업 PMI의 하위 지수 중 구매물가지수는 64.4로 전월대비 6.2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기업들이 자재 및 서비스 구입에 지불하는 비용을 보여주는 이 지수는 단번에 2023년 2월(65.1)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시장 예상치(57.5)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80bp 오른 4.684%에 거래됐으며, 2년물 금리는 2.50bp 상승한 4.295%를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는 7.30bp 상승한 4.912%에 거래되면서 2023년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4.9% 선을 넘어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95.2%로 반영했다.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32.9%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한파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9달러(+0.94%) 상승한 74.2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호조 속 물가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中 보유량 확대 소식 등에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22%)가 신제품 실망감, 美 국채금리 상승 속 급락했고, AMD(-1.71%), 브로드컴(-3.29%), TSMC(-3.90%), ASML (NASDAQ:ASML)(-1.42%) 등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애플(-1.14%),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0.70%), 아마존(-2.42%), 메타(-1.95%), 테슬라(-4.06%)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가 고평가 및 전략 관련 위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비트코인 급락 속 코인베이스(-8.14%), 마라홀딩스(-7.20%), 마이크로스트래티지(-9.94%) 등 암호화폐 테마가 급락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2.67%)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새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밝히면서 상승했고, 씨티그룹(+1.29%)과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1.50%)는 긍정적 분석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 홍콩은 하락했다.
1월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폭스콘發 호재 속 美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1.97% 상승한 40,083.30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美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이자 애플과 엔비디아의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실적 호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음. 이와 관련, 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조1,300억 대만달러(약 9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특히, 지난해 12월 매출이 4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이에 따라 엔비디아와 AMD 등 여타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24%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83% 급등. 이에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11.25%), 디스코(+7.50%), 레이져테크(+5.80%), 어드반테스트(+4.72%)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아울러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장중 158엔 대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혼다자동차(+1.62%), 도요타자동차(+1.36%), 닛산자동차(+0.93%), 스즈키자동차(+0.19%)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샤프(+4.30%), 미쓰비시케미컬(+3.48%),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3.28%), 소프트뱅크그룹(+1.20%) 등이 상승했다.
소프트뱅크 CI.
1월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CES 2025 개최 앞두고 기술주 강세 등에 0.71% 상승한 3,229.64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CES 2025 기대감에 따른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기업 1,339곳이 올해 CES에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1,509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지난해보다 235곳 더 늘어났음. 이에 시장에서는 심천 금정과기(+10.00%), 방정테크놀로지그룹(+9.90%), 봉화통신(+6.97%)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美 정부의 中 기업 제재 소식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중국 군사 기업'(Chinese military companies) 명단을 관보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업체 오텔 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 국유해운사 중국원양해운 등이 추가됐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따르면,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2026년6월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상해자동차(+4.03%), 자금광업(+3.42%), 화하행복부동산(+2.08%), 중국건설은행(+2.00%), 해통증권(+1.52%) 등이 상승했다.
■ 전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공시
* KTcs(058850) - 현대자동차 주식회사와 747.02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21%) 규모 공급계약(컨택센터 업무위탁계약서) 체결(계약기간:2025-01-01~2026-12-31)
* 한화엔진(082740) - 6,292.0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3.6%) 규모 공급계약(선박용 엔진) 체결(계약기간:2025-01-07~2028-11-08)
* 대산F&B(065150) - 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주)대산홀딩스컴퍼니 대상 40,100,000주(40.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발행가:100원, 상장예정:2025-02-12)
* 오르비텍(046120) -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주)디엔에이링크 주식 3,192,341주를 239.36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양도후지분율:4.69%, 양도예정일:2025-03-26)
* 소니드(060230) -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채무금액:50.00억원, 담보설정금액:65.00억원)
* 제넥신(095700) - 연구개발 우수기업 매출액 특례적용 관련 안내
* 아주스틸(139990) - 최대주주가 동국씨엠으로 변경
* 알티캐스트(085810) - 12.62억원 규모 자기 전환사채 매도 결정
* 디엔에이링크(127120) - 최대주주 (주)오르비텍이 (주)주성씨앤에어에 보유주식 3,192,341주를 239.36억원에 양도하는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변경 예정일자:2025-03-26)
*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357120) - 24년(11월결산) 개별기준 매출액 442.06억원(전년대비 +29.75%), 영업이익 317.20억원(전년대비 +35.45%), 순이익 198.27억원(전년대비 +66.75%)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 스테로이드 불응성 또는 의존성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대상 SCM-CGH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평행설계, 이중눈가림, 제2상 임상시험 결과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