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 선임

입력: 2025- 01- 06- 오후 11:58
© Reuters.  한온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 선임

투데이코리아 - ▲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수일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3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자사에 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시대를 이끌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임자로 평가받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수일 부회장은 1987년 공채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입사해 사우디 제다지점장, 프랑스법인 법인장, 미국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유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부회장은 마케팅, 판매, 유통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핵심 시장을 두루 경험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한국타이어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수일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온시스템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로액티브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세계 1위의 공조 시스템 회사로 성장하자”고 전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이날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집행임원제도를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2015년 사모펀드와의 안정적인 공동 경영 체제를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대표이사제 전환으로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사내이사들이 직접 참여하게 되어, 한층 신속한 의사결정 및 일관된 사업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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