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재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오는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를 찾아 국내외 기업 부스를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의 CES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25분 동안 머물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 등을 돌아봤다. 올해 역시 롯데이노베이트 등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돌며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그룹의 사업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신 부사장을 필두로 신사업을 발굴해왔다. AI부터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왔다. 올해 신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만큼 CES를 통해 신사업 점검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부사장의 CES 방문 가능성이 점쳐지는 또 다른 이유는 AI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다양한 영역에서 AI 내재화를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며 "본격적인 AI시대를 맞아 AI 내재화에 집중해 달라.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