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6% 상승한 4만2906.95를 기록했고요.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 오른 5974.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98% 높은 1만9764.88 수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후반 상승 흐름을 굳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셧다운 우려가 해소된 점이 긍정적이었는데요. 지난 20일 미 의회는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2.49%, 엔비디아는 3.69% 상승했으며 테슬라도 2.27% 올랐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역시 1.68%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M7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만이 0.3% 내렸습니다.
퀄컴은 영국의 Arm 홀딩스와 합의에 따라 중앙 처리장치가 적절히 인가됐다는 법원의 판결 이후 3.50% 상승했고요.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도 5% 급등했습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제로 허용한다는 소식에 3.70% 올랐습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뉴욕증시는 평소보다 이른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하며 성탄절에는 휴장합니다.
◇ 유럽증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1만9848.7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3% 내린 7272.32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2% 오른 8102.72로 장을 마쳤습니다.
경제지표로 이날 영국 통계청(ONS)는 이날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0.0%에 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잠정적으로 집계했던 수치 0.1%보다 떨어진 수치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성장률 정체는 시장과 전문가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급격한 세금 인상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노동당 정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전장에서 20% 이상 폭락하며 시총 180조원이 증발했던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5.7% 반등했습니다.
저가세 유입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 회사 출혈장애 치료제 '알헤모'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보험사 다이렉트라인(Direct Line)은 경쟁사인 아비바(Aviva)가 37억 파운드 규모의 현금·주식 거래를 통해 이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뉴스와 함께 3.8% 상승했고 아비바도 1.1% 올랐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3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3만9161.34에 마감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어드밴테스트와 디스코, 레이져테크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0% 하락한 3351.2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효과를 볼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는 분위기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오른 1만9883.13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64% 오른 2만3104.54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 TSMC가 4.35%, 홍하이프리시전이 2.76%, 미디어텍이 1.80%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입니다. 쓰리에이로직스가 신규 상장합니다.
미국에서 11월 신규주택매매가 발표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 증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조기 폐장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거래량 줄은 가운데서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대부분 악재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며 "손익비가 훨씬 유리하기에 짧지 않은 투자 시간 지평을 갖고 있다면 비중을 늘려가기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주는 매크로와 실적 모두 상대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재료는 제한적이고 크리스마스로 주요국 휴장 일정이 많아 상대적인 공백기라는 분석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고금리·고환율 부담,미국정치·정책 불확실성,반도체 업황 불안 등 여러 악재가 밀집된 구간"이라며 "다만, 코스피 가격 메리트는 분명히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는 판단입니다.
업종 선택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조기대선 기대감을 선반영 할 수 있는 내수주와 배당주에 관심을 갖자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