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9일 비상계엄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던 상법 개정 토론회를 다시 열고 경영진 및 투자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17일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일 오전 10시 30분 상법 개정 정책 토론을 다시 추진한다. 당초 예정대로 이재명 대표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주재한다"고 말했다.
진 위의장은 "경영진 및 투자자 측의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인 조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지난 4일 기업과 경제단체 등 경영진 측 6명과 투자자 측 6명을 모아놓고 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비상 계엄으로 인해 미뤄졌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 단장인 오기형 의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단체 인사들과 투자자, 전문가의 찬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상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의무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의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재계에서는 소송 남발 등을 이유로 상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