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주말 정치 불안정에 대비한 시장 안정 조치 강화"

입력: 2024- 12- 13- 오후 06:51
© Reuters.  최상목 "주말 정치 불안정에 대비한 시장 안정 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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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정치 상황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도입할 것임을 밝혔다.

이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된 F4 회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금융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주말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사건들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안정 조치를 즉각적으로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2일 코스피 시장의 연속 상승세와 국채금리의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데 공감하며,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예정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나아가 경제·금융 당국은 한국의 대외신인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및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 본인도 일본 재무장관과 화상면담 및 캐나다 경제안보 포럼 등에서 직접 소통하며 한국 경제의 견고함을 알렸다.

또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 무디스(Moody's)와 같은 세계적인 신용 평가 기관과의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신용등급의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점도 회의에서 언급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평가가 국제사회로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으로 해석했다.

회의 후 계획된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를 통해 최 부총리는 한국 내 투자환경 설명과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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