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7분 기준 아톤 주가는 전일 대비 850원(16.57%) 오른 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신형 양자 칩인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윌로우는 양자 오류 수정 분야에서 지난 30년 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단숨에 풀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양자컴퓨터의 성능보다 훨씬 빠르다.
윌로우는 기존 반도체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대신 '큐비트'를 이용해 숫자를 표현한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팅에서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로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순차 계산하는 것과 다르게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한다. 구글은 자사 기술을 통해 양자 칩 크기가 커짐에 따라 예상되는 오류를 더 빠르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큐비트 수를 늘리면서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임계값 이하를 달성한 첫 양자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구글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를 능가한다. 구글은 윌로우를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6단계 전략 중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윌로우는 약 100개의 큐비트를 포함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100만 큐비트로 구성된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외신에서는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에 '우주 양자 컴퓨팅 클러스터'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호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사설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아톤 주가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톤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자내성암호화 표준인 '모듈격자 기반의 디지털서명알고리즘(ML-DSA)'을 적용한 신규 사설인증서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새 솔루션은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양자내성알고리즘(PQC)에 아톤의 화이트박스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