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선 개표 상황에 따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52%) 하락한 2563.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7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 49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3.16%), 철강및금속(-2.98%), 전기전자(-1.44%), 운수창고(-2.44%), 의료정밀(-2.07%)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통신업(1.71%), 기계(1.66%), 금융업(1.38%), 보험(1.08%), 의약품(1.03%)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7.02% 급락하며 낙폭을 키웠고, 삼성SDI(-5.98%), POSCO홀딩스(-5.01%), 현대차 (KS:005380)(-3.95%), 고려아연(-2.15%), 기아(-2.06%), 삼성전자 (KS:005930)(-0.52%) 등도 하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4%), LIG넥스원(6.35%) 등 방산주를 비롯해 SK하이닉스 (KS:000660)(1.3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79%), KB금융 (KS:105560)(3.30%), 신한지주(3.32%)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50포인트(1.13%) 내린 743.3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8.63%), 에코프로(-7.61%), 삼천당제약(-3.28%), 리노공업(-3.20%) 등이 하락했고, 휴젤(9.93%), HPSP(5.60%), 파마리서치(4.90%) 등은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 한 더본코리아가 공모가 대비 51%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3만4000원보다 51%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7436억원을 기록했으며,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는 60.78%의 지분을 보유해 4500억원대의 주식 자산가가 됐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공모자금을 도소매전문 식품기업과 푸드테크 관련 기업 인수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HPSP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이날 HPSP는 전거래일 대비 5.6% 상승한 3만5800원에 마감했습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40.9%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UBS를 주관사로 선정해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HPSP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