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한미약품 사옥. 사진=한미약품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한미약품이 신약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바탕으로 올 3분기 견조한 매출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21억원과 영업이익 510억원, 순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1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호실적을 두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의 매출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로수젯 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535억원을 달성했으며, 아모잘탄패밀리의 매출도 367억원에 달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또한 회사는 R&D(연구개발)에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54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투자규모로, 업계에서는 자체 개발 의약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며 “한미만이 해낼 수 있는 사업적 영역에 집중해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