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12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소식에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총도 3조1330억달러로 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이날 현재 시총 순위는 애플이 3조3700억달러로 1위, 엔비디아가 3조1330억달러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조440억달러로 3위다.
엔비디아는 개장전 시간외거래에서는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두 달만에 연 4%대에 올라서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냉랭해진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개장 초부터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130.64달러까지 올랐다. 엔비디아가 13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6일 이후 40여일 만이다.
이는 엔비디아 (NASDAQ:NVDA) 관계사인 AI 서버 전문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6월 이후 2000개 이상의 서버를 판매했으며, 이 서버에 10만개 이상의 AI 전용 칩이 사용됐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션트 7'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MS는 1.57% 급락하며 시총 3조달러(3조440만달러)가 무너질 위기가 처했다. 시총1위 애플도 2.25% 빠졌다. 테슬라는 3.70% 내리며 주당 24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