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1096.7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1.63포인트(0.75%) 상승한 5595.76, 나스닥지수는 174.14포인트(1.00%) 상승한 1만7569.6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2%)에 부합했고,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인 2.1%보다 낮은 1.7%에 머물렀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더불어 노동 지표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보다 2000건 더 증가한 수치다.
오는 17일에서 18일 동안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할 확률이 87%까지 올랐다.
금리 인하 기대감 영향으로 일부 반도체주는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92% 상승한 119.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I(인공지능) 전용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AI 전용칩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원 픽'이라는 의견을 보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전날에도 수요 증가 기대로 8.15%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NASDAQ:NVDA) CEO(최고경영자)는 전날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경쟁업체 AMD도 0.61% 상승했다. 인텔은 1.43% 하락했다. 대만의 TSMC는 4.79%에, 브로드컴은 3.97%에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하락했다.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는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12.36%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프랜신이 멕시코만 정유 활동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66달러(2.47%) 오른 배럴당 68.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6달러(1.93%) 상승한 배럴당 71.9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