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39.21포인트(1.54%) 내린 2505.0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5.61포인트(1.79%) 내린 2498.67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블랙먼데이' 다음 날인 6일(2491.47) 이후 한달 여만이다.
이후 장 초반 2491.30까지 떨어져 249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현재 2500선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8억원, 30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32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말(6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8월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며 시장 예상치(16만4000명)를 하회하고, 6월과 7월 비농업 신규 고용 통계가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부진한 고용지표에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1.73%, 나스닥종합지수 2.55% 등 주요 지수가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9%), 의료정밀(-1.95%), 화학(-1.62%), 운수창고(-1.56%) 등이 낙폭이 큰 가운데 증권(-1.37%), 음식료품(-1.41%), 기계(-1.58%), 서비스업(-1.25%), 철강금속(-1.25%) 등 모든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01포인트(0.73%) 내린 701.40이다. 지수는 10.34포인트(1.46%) 내린 696.25로 700선을 내주며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8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586억원, 112억원어치를 매수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대선 후보 토론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슈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 지속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