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계 기관은 삼성전자 (KS:005930) 주식을 2조880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기관도 1조3782억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계 기관이 9002억원, 국내 기관이 305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3조2342억원, SK하이닉스 1조1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폭이 최근 6개 분기 중 가장 작았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8월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2조8682억원으로, 지난해 10월(2조9442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22조9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