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 연유커피 [사진자료= puncoffee]
카페 창업을 꿈꾸는 젊은 기업가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이제 커피 한 잔에 10만 동(약 5,300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을 점점 꺼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대신, 이들은 더 저렴한 대안을 찾고 있다.
최근 VnExpress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커피 한 잔당 41,000동에서 70,000동(약 2,200원 ~ 3,700원) 사이를 지출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많은 베트남인들이 음료 한 잔에 10만 동을 지출하지 않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사람들이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카페 방문은 더 큰 비용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급할 때는 길거리 판매자에게서 15,000동짜리 머신 커피를 사 마시겠다"는 의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편, 카페 운영자들은 임대료, 노동력, 재료비 등 다양한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좋은 커피숍을 운영하려면 중심지에 위치하고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러한 장소의 임대료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커피숍 업계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상반기에만 30,000개의 식음료 매장이 폐업한 것은 이 현상의 단적인 예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커피숍이나 커피 체인점을 창업하려는 사람들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민감해짐에 따라, 그들을 지출하게 만드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