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 2년간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인 엔비디아(NASDAQ:NVDA)는 다음 주에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은 차세대 블랙웰(BW) 칩의 출시 지연 가능성에 대한 경영진의 업데이트에 주목할 것이다.
키뱅크 캐피털의 마켓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공급망 점검 결과 성능 문제가 발생하여 블랙웰 타일을 사용한 칩을 다시 제작하고 1/4분기 지연이 예상되지만 "단기 실적과 가이던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3분기 블랙웰 출하량에 대한 완만한 기대치가 호퍼 예약 증가로 다시 채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키뱅크 팀은 엔비디아가 호퍼 GPU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웰 지연으로 인해 칩 제조업체는 하이퍼스케일러용 B200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 고객을 겨냥한 더 저렴하고 성능에 최적화된 B200A GPU로 대체될 B100은 사실상 취소될 것이다.
GB200 생산이 영향을 받았지만, 4분기에도 NVL36/72의 출하량은 여전히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월가의 2026회계연도 매출 및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각각 1,680억 달러, 3.79달러 대비 2,220억 달러와 5.16달러의 추정치를 유지했다.
이들은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엔비디아 주식의 위험-보상 프로필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블랙웰 지연을 둘러싼 잡음에도 불구하고 AI 업계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의견과 공급망 파트너의 결과는 AI 인프라 구축의 지속적인 강세를 시사한다"고 전했다.
"3분기에는 블랙웰의 기여도가 미미할 것으로 모델링했으며,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단기적으로 호퍼 GPU에 상승 여력이 있어 총 마진에 실제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레이먼드 제임스는 블랙웰의 지연과는 별개로 스펙트럼-X 이더넷 스위치가 엔비디아의 중요한 단기 매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웰 지연이 장기화되면 고객이 지출을 중단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실행 능력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올해 B100/B200 보드가 출하되고, 2025년 상반기에 GB200 NVL 랙 시스템이 출시될 것으로 낙관한다.
마지막으로,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6월과 10월 분기에 대한 컨센서스 추정치 상향에 대한 기대와 엔비디아 경영진의 안심시키는 블랙웰 발언에 힘입어 분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