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28% 줄어 컨세서스를 밑돌았다. 분기 말 고객사재고조정이 있었는데, 최근 NAND 수요가 약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선대응 조치로 판단된다. 고객사 중국 공장 수요가 줄며 SiC링 매출도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요처인 NAND 수요가 약해지면서 하반기 계절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동사 매출액은 제한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632억 원, 4분기에는 680억 원으로 추정했다.
TEL의 차세대 식각장비 공급은 내년 하반기 가동하는 삼성전자 (KS:005930) P4에 V10이 채용되면서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어서, 당분간은 테스트용 샘플 공급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2024년과 2025년 매출액을 각각 8% 하향조정하고, 영업이익도 18% 와 28%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5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를 반영하며, 이미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저점까지 하락한 상태여서 지나친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