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화요일(13일) 씨티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제 데이터를 앞두고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계속 줄이면서 미국 기술주가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씨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네 번의 세션 동안 대부분의 시장에서 위험을 줄였다.
미국에서는 투자자들이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지수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위험 선호도 감소 추세는 지속되었다.
이번 주 수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이어 목요일 소매판매, 산업생산,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미국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한 주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S&P 500 지수에서는 최근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순포지션이 중립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 지수에서의 순포지션은 정규화 +3.2로 확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략가들은 "이는 시장에 대한 마이너스 마진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나오면 이러한 매수 포지션(평균 7.6% 손실)을 축소해야 한다는 상당한 압력이 있을 것"이고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스닥은 225억 달러 규모의 매수 포지션이 잠재적 청산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평균 포지션 손실은 20,050달러 미만이라고 씨티는 강조했다.
상장지수펀드(ETF) 흐름은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나스닥 종합 및 S&P 500 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유럽 시장에서도 곧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스톡스 600 순매도 포지션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씨티 전략가들은 이러한 순매도 포지션이 수익에 대한 부담이 적어 나스닥에 비해 포지셔닝이 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FTSE China A50 지수의 경우 매수 포지션이 풀리고 신규 공매도가 증가하면서 약세 포지션이 강화되고 있는 반면 항셍 지수는 중립으로 전환되었다. A50 지수는 상당한 매도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익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어 즉각적인 차익 실현 위험은 낮은 편이다.
일본 증시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영향을 받았지만 닛케이 225 지수의 순포지션은 소폭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도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낮다.
씨티는 닛케이 지수에 일부 매도가 있었지만 1월 이후 총 익스포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위험 회피가 더 일찍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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