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06일 (로이터) -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5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했다. 지난주 나타났던 반등세에 힘이 빠졌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등의 요인들을 우려한 영향이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6% 내린 363.50으로 장을 마감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3% 하락한 1429.12로 끝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09% 오른 3217.37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4% 상승한 7103.84를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1.36% 내린 1만9063.71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2% 하락한 5101.39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21% 내린 1만1494.96을 기록했다.
다음날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여전히 남아있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도 트레이더들을 위축시켰다.
다만 지난주 진행된 유럽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테스트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0.47% 내렸다.
제퍼리즈의 애널리스트들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서 의외의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따라서 시장이 작은 반응을 보이리라 예상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바클레이즈가 0.47% 내린 반면,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0.26% 올랐다.
이탈리아 은행지수는 1.63% 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BPER과 인테사 산파올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하향한 영향이다. BPER과 인테사 산파올로는 각각 3.44%, 1.51% 내렸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