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삼성증권이 예탁 자산 3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 고객이 4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4천41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전했다. 이는 작년 연말 대비 500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를 두고 사측은 2010년 예탁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서비스 브랜드 SNI(Successs & Investment)를 출범한 지 14년 만에 이룬 성과라고 의의를 전했다.
특히 삼성증권 측은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슈퍼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들의 프라이드와 자사를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이 엔비디아 (NASDAQ:NVDA), 테슬라 (NASDAQ:TSLA),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NASDAQ:AAPL),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전체 자산 가운데 각각 3%포인트(p), 0.7%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