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24일(현지시간)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매그니피센트 7' 시가총액이 하루 새 7500억달러(약 1034조원) 증발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 (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NASDAQ:NVDA),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NASDAQ:AMZN), 페북의 모회사 메타, 테슬라 (NASDAQ:TSLA) 등 미국의 7대 거대 기술기업을 이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은 3.64%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자 기술주 매도세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12.33%, 알파벳은 5.03% 각각 급락했다.
이들이 급락하자 다른 빅테크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이 2.88%, MS가 3.59%, 엔비디아가 6.80%, 아마존이 2.99%, 메타가 5.61%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 시총이 하루새 7500억달러 증발했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이날 급락의 배경으로 과매수 장세와 투자자들의 높은 실적 눈높이, 주식이 약세를 보여온 계절적 요인이 겹쳐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