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NASDAQ:AAPL) 주식을 최고 추천 종목(Top Pick)으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기기 통합에 따라 향후 기록적인 업그레이드 주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WWDC 2024 행사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애플 인텔리전스에는 고급 음성 인식 명령 기능, 업그레이드된 시리(Siri),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 챗GPT 통합을 통한 광범위한 기반 모델이 포함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현재 시장에서 진정한 스마트 가상 비서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2025회계연도에는 2억 3,500만 대, 2026회계연도에는 2억 6,20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컨센서스 예상치를 2~12%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예측은 애플의 광범위한 설치 기반과 업그레이드 잠재력에 대한 분석을 통해 뒷받침됩된다.
현재 애플의 기기 중 중 15%만이 AI 기능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가 A17 Pro 또는 M 시리즈 칩이 탑재된 기기로 전환함에 따라 상당한 업그레이드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사상 최대 규모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가능 기반”을 갖추고 2025회계연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7억 대의 업그레이드 가능한 아이폰 중 31%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예상 출하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2025회계연도에 업그레이드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광범위한 언어 지원,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혁신, 새로운 하드웨어 기능에 힘입어 2026회계연도에는 아이폰 교체 주기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주기 덕분에 2억 6,200만 대의 출하량이 예상되며, 이는 사상 최고치이자 컨센서스 예상치를 12% 상회하는 수치다.
단순히 수적인 성장 외에도, 모건스탠리는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로의 믹스 전환으로 인해 2025회계연도와 2026회계연도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연간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판매량 성장은 2026회계연도까지 애플 전체 매출 성장의 36%를 차지할 것이며, 아이폰 ASP 상승과 아이패드 성장은 전체 매출 성장의 26%를 추가로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애플 주식에 대해 273달러의 새로운 목표주가를 설정하여 현재 수준에서 18% 이상의 상승 잠재력을 시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대체로 애플 주식에 대한 비중을 낮게 유지하고 있고, 아이폰 판매량 증가가 역사적으로 애플 주식의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에 주식이 상승할 여지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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