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64% 상승한 2,792.05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NASDAQ:NVDA) 급등 등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67.43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2,762.9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다 오전 중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2,78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고, 장 막판 2,792.0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792.05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90원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원화 약세 영향 등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급반등 속 SK하이닉스 (KS:000660)(+5.33%), 삼성전자 (KS:005930)(+0.6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였던 엔비디아가 급반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밤사이 엔비디아(+6.76%) 주가는 6%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3조1,018억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이에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5.33%), 한미반도체(+3.99%), 삼성전자(+0.62%)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여타 기술주 투자 심리도 회복되며 NAVER(+1.20%), 카카오 (KS:035720)(+1.46%) 등 인터넷 대표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KS:005380)(+0.35%), 기아(+1.40%), 현대모비스(+0.80%) 등 현대차 그룹주들도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매파 발언 속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영국 런던에서 가진 공개 발언에서 아직 기준금리를 내릴 시기가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39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며, 장중 상승폭을 축소해 전거래일 대비 1.2원 상승한 1,388.7원을 기록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047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5억, 3,76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5,368계약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0계약, 1,942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3.21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3.27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14로 마감했다. 은행이 2,512계약 순매도, 외국인, 금융투자는 1,656계약, 1,04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14.5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3,156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323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5.33%), 삼성화재(+4.48%), 카카오(+1.46%), 기아(+1.40%), NAVER(+1.20%), 현대모비스(+0.80%), 삼성전자(+0.62%), 신한지주(+0.42%), 현대차(+0.35%), LG화학 (KS:051910)(+0.28%), LG전자(+0.27%), 삼성물산(+0.22%), 포스코퓨처엠(+0.20%), 삼성SDI(+0.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22%), 셀트리온 (KS:068270)(-0.90%), POSCO홀딩스(-0.68%), KB금융 (KS:105560)(-0.13%)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2.25%), 보험(+1.69%), 전기전자(+1.41%), 제조업(+0.83%), 기계(+0.76%), 유통업(+0.74%), 운수장비(+0.43%), 서비스업(+0.24%), 금융업(+0.18%), 화학(+0.13%)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24%), 증권(-1.22%), 섬유의복(-0.90%), 의약품(-0.86%), 음식료업(-0.65%), 비금속광물(-0.63%), 통신업(-0.49%)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2% 상승한 842.1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5.91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46.7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839.3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842.12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급반등 속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속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테스(+18.83%), 코세스(+10.81%), 디아이티(+10.37%), 티에스이(+9.43%)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데브시스터즈(+28.96%), 썸에이지(+17.53%), 미스터블루(+10.61%) 등 일부 게임주가 신작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였다.
폭스바겐, 미국 리비안에 7조원 투자 소식에 에코캡(+29.95%), 알멕(+7.05%) 등 리비안 (NASDAQ:RIVN) 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HLB (KQ:028300)(-10.71%), 삼천당제약(-3.11%), 알테오젠 (KQ:196170)(-1.21%), 셀트리온제약(-1.75%)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6억, 10억 순매도, 개인은 1,302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HLB(-10.71%), 삼천당제약(-3.11%), 휴젤(-2.95%), 엔켐(-2.93%), 리노공업(-2.72%), HPSP(-2.53%), 리가켐바이오(-1.76%), 셀트리온제약(-1.75%), 클래시스(-1.35%), 알테오젠(-1.21%), 에코프로(-1.10%), 에코프로비엠 (KQ:247540)(-0.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4.77%), 테크윙(+4.01%), 이오테크닉스(+2.85%), 동진쎄미켐(+2.67%), 실리콘투 (KQ:257720)(+2.47%), 펄어비스(+1.35%), 레인보우로보틱스(+1.00%), 솔브레인(+0.3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디지털컨텐츠(+2.52%), IT 부품(+1.81%), 비금속(+1.72%), IT S/W & SVC(+1.48%), IT H/W(+1.32%), 운송(+1.31%), 반도체(+1.31%), 소프트웨어(+0.98%), 출판/매체복제(+0.89%), 통신장비(+0.59%), 인터넷(+0.52%), 운송장비/부품(+0.49%)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약(-2.50%), 기타서비스(-1.32%), 섬유/의류(-1.17%), 금융(-0.71%), 정보기기(-0.65%), 제조(-0.56%), 음식료/담배(-0.48%) 업종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