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거래소 금융 그래프 주가 증권 주식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52% 하락한 2,744.1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AI 열풍 지속 및 소비심리 악화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54.83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2,759.8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내 하락 전환했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장 막판 2,741.0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2,744.1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프랑스 정치 불안 우려,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증시 전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프랑스 증시가 지난주 한주간 6% 이상 하락,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급락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예상과는 달리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정치적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 총선 승부수가 과거 브렉시트 국민 투표 때와 같은 충격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5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및 전월의 수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5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 증가, 1~4월 누적(4.2%)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3.58%), 삼성SDI(-0.65%), SK이노베이션(-2.77%), 포스코퓨처엠(-3.48%)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부진했다. 삼성전자 (KS:005930)(-1.88%), SK하이닉스 (KS:000660)(+0.90%) 등 반도체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KS:005380)(+3.92%), 기아(+5.22%) 등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IPO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5억, 1,398억 순매도, 개인은 3,12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82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5계약, 4,500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원 상승한 1,381.2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0bp 하락한 3.212%, 10년물은 전일 대비 1.9bp 하락한 3.28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9틱 오른 105.0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2,00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3,46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6틱 오른 114.43 마감했다. 외국인이 18,62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6,496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58%), 포스코퓨처엠(-3.48%), 카카오 (KS:035720)(-3.42%), KB금융 (KS:105560)(-3.21%), POSCO홀딩스(-2.37%), NAVER(-2.24%), 셀트리온 (KS:068270)(-1.96%), 삼성전자(-1.88%), 삼성물산(-1.73%), LG화학 (KS:051910)(-1.66%), 신한지주(-1.60%), 현대모비스(-1.26%), 삼성SDI(-0.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아(+5.22%), 현대차(+3.92%), LG전자(+1.52%), SK하이닉스(+0.90%), 한미반도체(+0.1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운수창고(-1.40%), 서비스(-1.34%), 화학(-1.27%), 철강/금속(-1.26%), 전기/전자(-1.23%), 건설(-0.80%), 의약품(-0.56%), 금융(-0.50%), 유통(-0.47%), 제조(-0.44%), 종이/목재(-0.21%), 비금속광물(-0.1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3.32%), 운수장비(+3.09%), 전기가스(+0.88%), 기계(+0.48%), 섬유/의복(+0.40%), 보험(+0.28%)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37% 하락한 858.9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0.13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857.1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 전환했고, 864.1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중 재차 하락 전환했고,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키웠고, 장 후반 857.1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858.9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프랑스발 정치 불안 확산, 중국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부진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0.80%), 에코프로(-2.31%), 엔켐(-7.07%), 중앙첨단소재(-1.73%), 더블유씨피(-3.54%), 덕산테코피아(-4.90%), 신흥에스이씨(-2.89%)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2.11%), HPSP(+2.37%), 테크윙(+5.06%), 주성엔지니어링(+1.02%), 제이앤티씨(+16.62%), HB테크놀러지(+8.99%) 등 일부 반도체/유리 기판 등 테마는 상승했다. 금일 신규 상장한 라메디텍(+53.44%)은 급등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라메디텍)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 672억 순매도, 개인은 1,607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엔켐(-7.07%), 실리콘투 (KQ:257720)(-4.20%), 클래시스(-3.80%), 에코프로(-2.31%), 대주전자재료(-1.64%), 동진쎄미켐(-1.45%), 리가켐바이오(-1.26%), 이오테크닉스(-1.06%), 삼천당제약(-0.98%), 에코프로비엠(-0.80%), 솔브레인(-0.66%) 등이 하락했다. 반면, 휴젤(+5.66%), HPSP(+2.37%), 레인보우로보틱스(+2.26%), 리노공업(+2.11%), HLB (KQ:028300)(+1.44%), 알테오젠 (KQ:196170)(+0.9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인터넷(-2.89%), 화학(-2.29%), 출판/매체복제(-1.75%), 금융(-1.42%), 섬유/의류(-1.30%), 유통(-1.20%), 종이/목재(-1.14%), 통신장비(-1.02%), 소프트웨어(-0.84%), 금속(-0.83%), 의료/정밀기기(-0.67%), 오락문화(-0.59%), 비금속(-0.55%), IT S/W & SVC(-0.49%), 반도체(-0.40%), IT H/W(-0.4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18%), 통신방송서비스(+1.48%), 기타제조(+1.02%), 운송장비/부품(+0.91%), 제약(+0.88%), 컴퓨터서비스(+0.59%), 정보기기(+0.56%), 음식료/담배(+0.42%), 디지털컨텐츠(+0.34%)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