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는 약 20억 달러 규모의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지분을 확보했으며, 최근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는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이번 발표는 엘리엇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최대 주주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이전 보도를 확인시켜 주었다.
엘리엇은 지분 매입을 정당화하는 성명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부실한 실행과 회사 전략을 발전시키지 않으려는 경영진의 완고한 의지”로 인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았다고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2024년 현재까지 4% 가까이 하락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 제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항공업계 전체에 큰 부담을 주었던 2020년 3월의 주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47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코로나19의 영향과 함께 새로운 노동 계약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NYSE:BA)의 납품 지연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수익률 회복을 위해 이사회 “강화”, 경영진 “업그레이드”, “종합적인 사업 검토” 등 세 가지 계획을 제안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동급 최고의 마진을 창출하고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등 업계 리더로서의 정당한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며 전략 개편을 통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2개월 이내에 주가 49달러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월요일 거래 시작 전 수준인 27.75달러에 비해 77% 미만의 상승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엘리엇의 참여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낡은 전략”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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