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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600선 붕괴…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입력: 2024- 04- 17- 오후 08:00
코스피, 장중 2600선 붕괴…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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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 리스크,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등에 따른 여파로 장중 2600선이 무너졌다.

17일 오전 10시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0포인트(0.28%) 내린 2602.3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620선에 근접하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오전 10시8분께 하락 전환했다. 이후 장중 2598.54까지 밀리며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가 2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7일(2588.09)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들이 각각 1240억원, 9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1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KS:005930)(-0.5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38%) 현대차 (KS:005380)(-3.10%) 기아(-1.48%) 셀트리온 (KS:068270)(-0.64%) POSCO홀딩스(-0.79%) 등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 (KS:000660)(0.17%) LG에너지솔루션(1.23%) 네이버 (KS:035420)(0.67%)는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지연 시사 발언과 국채 금리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 행사에서 최근 지표에 대해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40포인트(0.78%) 상승한 839.3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78%) 오른 839.30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27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6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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