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NYSE:JPM) CEO는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에 대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이먼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높은 부채 수준과 양적긴축의 영향에 대한 과거의 우려를 되풀이하지 않는 대신 현재의 지정학적, 경제적 파워의 광범위하고 전례 없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러한 중대하고 다소 전례 없는 파워 때문에 우리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파워가 수년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1년 안에 예측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여러 파워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기본 시나리오 예측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잠재적 결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이먼은 재정 지출, 재군사화, 글로벌 무역 구조조정, 녹색경제의 자본 수요 등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을 지적했다.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군사비 지출 증가, 의료비 상승에 맞서기 위해 지출을 늘려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더 높은 금리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이먼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의 인플레이션 시기와 유사하지만 오늘날의 재정 적자와 전례 없는 규모의 양적완화 이후 반전이라는 독특한 상황에 주목했다.
또한 인공지능(AI)에 대해 다이먼은 AI 발전과 관련된 위험성을 인정했다. 그는 JP모건이 AI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고 규제 변화에 앞서 나가기 위해 강력한 리스크 및 통제 프레임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AI가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있어 최고의 윤리 기준과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이먼은 악의적인 목적으로 AI를 사용하는 행위자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JP모건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고 회사의 시스템과 지적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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